2nd Archive :: '색깔 칵테일' 태그의 글 목록

재료 :


보드카 - 40ml

크렌베리 쥬스 - 20ml

라임 쥬스 - 5ml

트리플 섹 - 5ml


가니쉬 : 라임껍질 혹은 레몬껍질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에 가니쉬를 제외한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체결하고 양손으로 잡은 뒤, 약 10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에 칠링한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5. 라임껍질 혹은 레몬껍질을 짜서 즙을 낸 뒤 껍질도 넣는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보드카 30ml에 나머지 재료들은 15ml씩 넣는다. 가니쉬는 동일하게 라임이나 레몬껍질을 사용한다.



에피소드 : 이 미묘한 빛깔의 칵테일은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졌다. 남자들에게 드라이 마티니가 가졌던 매력들처럼, 이 코스모폴리탄은 여성들에게 특히나 잘 어필됐었다고 한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유명세를 탔다고는 하나, 그전에 마돈나가 특히나 사랑한 칵테일이었다. 이후 그녀의 유명세만큼이나 파티장에서 유행하게 된 칵테일이라고 한다. 칵테일 이름(Cosmopolitan)의 의미대로 '세계적인' 칵테일이 되었다.


 : 재료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발색을 비교적 잘 조절할 수 있는 칵테일로, 본 글의 레시피상으로는 짙은 분홍색이 나온다. 늘 그렇듯 대표사진은 좀 잘 캐치가 안되었는데, 제조순서 사진 중 순서 - 3의 사진과 가장 유사한 색이다.

다른 재료의 비중에 따라 좀 더 붉은 발색이나 다른 붉은색 계열 발색도 가능하다.


 : 간혹 색과 매치되는 맛(달콤함)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리 달콤한 칵테일은 아니다. 크렌베리 쥬스가 들어갔다고 해서 달콤함이 막 느껴지진 않는다. 향긋하긴 향긋한 칵테일인데, 맛은 자극이 덜한 쌉싸름한 맛이다. 바디감이 굉장이 옅고 맛또한 옅은 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좀 향긋한 쓴 물의 느낌일수도 있다. 이유는 보드카의 무미한 특성과 함께 사용되는 크렌베리 쥬스의 맛은 다른 재료에 의해 억제되고, 라임은 적은 양이 쓰이기에 아주 강한 맛이 나진 않는다. 이 모든게 어우러져 부담이 덜하고 질리지 않는 향긋한 칵테일이 탄생된다.

물론 다른 재료의 비중을 올리는 레시피나 향이 가미된 보드카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엔 되려 쓴 맛이 좀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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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버번 위스키 - 45ml

라임 쥬스 - 15ml

설탕 - 1티스푼

그레나딘 시럽 - 반 티스푼


가니쉬 : 레몬 껍질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 하단부에 가니쉬를 제외한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뚜겅을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붓는다.

5. 완성된 음료에 레몬껍질을 꼬아서 넣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사용된 레시피는 조주기능사 레시피와 동일하다. 실기 때 반스푼같은 경우 심사위원이 일일이 체크할 수 없는 부분으로 레시피는 완벽히 외우되 실기 때 너무 정량을 맞추려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몬껍질과 가루 설탕을 쓰지 않고, 그레나딘을 10ml로 높이는 레시피도 있다. 이 경우에는 발색을 조절할 수 없다. 단, 시간에 따른 시큼한 맛은 덜해지는 레시피이다.



에피소드 : 미국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미국 동부 대도시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뉴욕의 일출이나 일몰 무렵의 붉은 하늘빛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사실 뉴욕만의 하늘색일리는 없기에 뭔가 그냥 흔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 신경써서 만들지 않는 이상 그냥 빨간색이다. 그레나딘이 들어가는 경우, 색의 결정은 그레나딘의 농도에 의해 정해진다할 정도로 발색이 강하다. 그래서 넣으면 일단 색은 빨강이다. 실제로 그레나딘을 조금만 써서 석양 빛을 표현(..)해야하는데, 사실 그레나딘 시럽을 1 ~ 2방울 정도 넣는다는 느낌으로 넣어야 적절하게 발색이 이루어진다.


 : 맛 밸런스가 괜찮은 칵테일이다. 첫 맛은 단맛과 시큼한 맛의 조화가 적절하여 두가지 맛 모두 느낄 수 있다. 적은 양의 그레나딘이 들어감에도 놀라우리만치 시럽의 향과 느낌이 잘 살아있다. 물론 위스키의 쌉쌀함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도수는 20도이하로 비교적 평범하지만 기타 재료들 덕분에 알콜맛은 별로 없다. 다만, 차가움이 가실수록 라임 쥬스의 맛이 좀 짙어지는 경향이 있어 단맛은 점점 줄어든다. 나중에는 그레나딘은 향만 남고, 알콜맛과 시큼한 맛이 주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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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보드카 - 50ml

커피리큐어 - 20ml


제조법 : 빌드(Build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록스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준비한다.

2. 록스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재료가 채워진 록스 글래스를 바스푼으로 8 ~ 10초간 섞어준다.


※본 글은 국제바텐더협회(IBA) 기준이고,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보드카 1온스(30ml)에 깔루아 0.5온스(15ml)이다.

※조주기능사 실기 시험 팁을 하나 얘기하면 실기 때 심사위원들은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서 지켜보는데, 정량을 아주 정확하게 보는게 아니라 한 지거(30ml)로 몇 번을 담는지와 최종적으로 잔에 담긴 완성품의 양을 보고 판단한다. 따라서 조금 어긋나는 경우(20 ~ 30)는 상관없으나, 지거로 붓는 횟수가 달라지면 당연히 티가 나서 감점요인이 된다.



에피소드 : 한국 남성이 사랑하는 칵테일 중 으뜸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린블루스의 저자 정철연씨가 자주 소개해 어릴 때부터 이 칵테일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어쨌든 보드카 심플 컬러 레시피 중 가장 유명하고, IBA에도 소개될 정도로 인지도도 있다. 블랙 러시안 상태에서 생크림만 30ml 얹으면 화이트 러시안이 된다.


 : 투명함을 가진 블랙으로 탄산빠진 콜라의 색과 유사하다. 깔루아같은 커피리큐어는 비중때문에 푸스카페 같은데도 많이 쓰이는데, 블랙 러시안에서도 젓다보면 커피리큐어가 뭉쳐있는게 보인다. 이 때 잘 풀리게 저어주는게 발색이나 균일한 맛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 러스티 네일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레시피에 비해 큰 만족감을 주는 칵테일이다. 흔히 말하는 Simple is Best!에 적합한 칵테일이다. 보드카가 기주(Base)인 특성상 커피리큐어의 향과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커피리큐어의 단맛 뒤에 보드카의 쓴맛이 따라오는 칵테일이다. 보통의 깔루아나 커피리큐어를 마실 경우 단맛과 끈적임이 강한데, 블랙 러시안은 그 단맛을 좀 감소시키면서 바디감도 낮춰서 좀 더 적당한(?) 맛을 낸다. 얼음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무려 30도가량의 도수를 가지지만(물론 얼음때문에 상당히 낮아진다) 그 정도라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는다. 생각외로 깔루아가 잘 안섞이므로 잘 풀리게 섞어주는게 중요하다. 대충 저어서 내면 따로 놀기 십상이니 주의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따로 노는 상태로 마시는걸 선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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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화이트 럼 - 40ml

파인애플 쥬스 - 120ml

라임 쥬스 - 10ml

그레나딘 시럽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칠링한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각 재료를 쉐이커 하단부에 얼음(4 ~ 5개)과 함께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쉐이커 내 음료를 하이볼 글래스에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잔 용량이 맞지 않아 풋티드 필스너 글래스를 사용했다.

※칠링은 냉장고에 넣어놓던 얼음으로 칠링하던 상관없다.



에피소드 : 조류의 이름을 따온 칵테일 중 하나이다. 흔히 홍학으로 많이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클래식하거나 유명한 칵테일이 아니기에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하는데, 새이름의 칵테일이 많은 남국풍 레시피(럼, 테킬라 베이스)를 선택하였다. 홍학이 그 쪽 지역에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따라서 바에 가서 주문하면 모르거나 다른 레시피 중 하나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맘에 든다면 레시피를 외워두자.


 : 탁한 붉은색이다. 탁한 느낌은 파인애플 쥬스때문에 그러한데, 덕분에 빛 아래에서 잔을 통해 보면 형광 느낌도 난다.


 : 종종 파인애플 쥬스가 들어가는 레시피에 쓴맛을 자꾸 언급해서 무조건 그러한 맛이 날거라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겠지만, 쥬스의 양이 다른 재료의 배 이상의 조건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 보조적 재료로써 기주(Base)보다 적은 양이 첨가식으로 쓰일 때 과당이 가지는 단맛보다는 알콜과 파인애플의 섬유질 등에 의한 쓴맛이 강해지는 것 뿐이다. 본 칵테일은 과당 + 시럽의 조합 덕분에 달콤한 편이다. 대체로 달콤하고 살짝 쌉쌀한 맛이다. 그리 진한 맛도 아니며, 아주 가벼운 느낌도 아닌 적당함이 있다. 재료의 맛 변화를 관측할 때 메리 픽포드와 플랑밍고를 나눠마셔보면 같은 재료가 농도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을 느끼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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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블랑코 - 40ml

오렌지 쥬스 - 130ml

그레나딘 시럽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테킬라 블랑코와 오렌지 쥬스를 정량대로 하이볼 글래스에 바로 넣는다.

3. 바스폰을 살짝 음료에 담그고 그 위로 그레나딘 시럽을 붓는다(사진에선 잔 벽에 스푼을 대고 있지만 이러면 그레나딘 내려간 자국이 남으므로 음료 중간에 스푼을 담근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바로 서빙하여 손님에게 직접 저어마시라고 한다. 절대 젓지말고, 그레나딘이 다 밑으로 가라앉으면 서빙한다.

※테킬라 블랑코는 실버 테킬라라고도 부르며, 레포사도와는 달리 투명한 테킬라이다. 발색이 중요하므로 블랑코를 사용하기를 권장.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풋티드 필스너 글래스에 사용한다.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으로는 오렌지 슬라이스와 마라스키노 체리로 장식한다.



에피소드 : 대부분의 칵테일처럼 기원이 명확하진 않다. 한 바텐더가 밤새도록 친구들과 술 마시고는 주인에게 들켰는데, 일출 색을 연상시키는 칵테일을 만드려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고 변명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인기가 엄청난 칵테일이어서 그런지 칵테일 이름을 딴 영화까지 만들어졌었다. 1988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존재한다.


 : 색에 대해서 이보다 할 말이 많은 칵테일도 드물다. 이 칵테일의 레시피와 손님에게 직접 저으라는 것 모두 색을 음미하라는 의미이다. 보통 인터넷이나 다른데서 본 적이 있다면 아래서 2번째 이미지처럼 살짝 저은 후 찍은 사진이다. 바에서 내놓을 때도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플로트 칵테일처럼 눈으로 즐기는 칵테일 중 하나이므로 절대 젓지 않는 걸 조주기능사시험에서도 강조한다. 그야말로 일출을 크로매틱 효과로 표현한 멋진 칵테일이다.


제조 직후살짝 저은 후완전히 섞임


 : 상큼한 느낌에, 새콤달콤하다. 넘길 때 살짝 쌉쌀한 감각도 있다. 물론 위 사진들 중 완전히 섞어 마실때 느낌이다. 애초에 바닥에 깔린 그레나딘을 따로 마실 사람을 없을테니 괜히 술탄 오렌지 쥬스맛을 아주 선호하는게 아니라면(젓지 않아서 스크류 드라이버 맛도 아니다) 완전 제대로 섞어서 마시자. 그레나딘은 시럽이기에 많은 양이 아님에도 오렌지 쥬스와 잘 섞여 너무 달지도, 신맛이 강하지도 않은 맛을 내는데 일조한다. 알콜 느낌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바디감도 생각외로 가벼워 여름에 마시기 좋은 롱드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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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화이트 럼 - 45ml

파인애플 쥬스 - 25ml

그레나딘 시럽 - 1티스푼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체결하고 쉐이커를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에 칠링한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마티니 글래스가 아닌 소서(Saucer) 글래스(샴페인 글래스의 일종)로 해봤다. 사진이 좀 단조롭길래 쓴 것일 뿐, 마티니 글래스 쓰면 된다.

※무색투명한 화이트(실버) 럼을 선택한다.



에피소드 : 영화란 것이 만들어지고 얼마안된 무성영화 시대에 유명했던 캐나다 여배우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위스키(북미쪽 술)가 아닌 럼(카리브 쪽 술)이 사용된 이유가 있는데, 쿠바에서 영화 촬영을 하던 중 프레드 카우프만이라는 유명했던 한 바텐더가 메리를 위해 레시피를 고안하고 이름을 붙였다.


 : 늘 그렇듯 대표사진은 좀 진하게 찍혔는데, 실제론 짙은 진분홍에 가까운 색이다. 빛 아래에서 잔을 통해 보면 형광빛처럼 느껴진다.


 : 아무래도 메리는 단맛을 좋아하지 않은 듯 하다. 사실 재료만 보고도 짐작하겠지만 쓴맛이 나는 대표적 칵테일이다. 그렇다고 압생트 수준은 아니고, 쌉싸름하다. 파인애플 쥬스가 많이 들어가는지라 향은 아주 그윽하게 난다. 어쩌면 색과 향에 비교해 정반대의 맛이 나는 것을 의도한지도 모르겠다. 화려하지만 씁쓸하기도 한 여배우의 삶을 말하려고 한 것일까? 상상해본다. 물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냥 너무 써서(..) 이런걸 좋아했다고 믿기 힘들어서 생각해봤다(압생트 같은거 정말 못마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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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보드카 - 40ml

체리 브랜디 - 20ml


제조법 : 빌드(Building)


가니쉬 : 마라스키노 체리



제조순서


1. 록스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준비한다.

2. 록스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재료가 채워진 록스 글래스를 바스푼으로 섞어준다.

4. 마라스키노 체리를 넣어 장식한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마라스키노 체리는 가공처리된 체리로 파르페나 케이크 등에 쓰는 장식용 체리다. 일반 체리가 아니다.

좀 꽉 차 보이려고 140ml 록스 글래스를 사용했는데, 과정 중 젓기가 있기때문에 200ml 정도가 적당하다. ㅠ



에피소드 : 보드카 심플 컬러 레시피 시리즈 중 하나인 레드 러시안이다. 보드카 + 1종의 유색 리큐어인 이 레시피들은 온갖 것이 다 있을 수 있겠다 싶겠지만 맛도 고려하는지라 블랙, 화이트 외엔 레드, 그린 정도가 좀 알려져 있을 뿐이다.


 : 볼스 체리브랜디를 썼는데, 그냥 홍차색이 나와버렸다(..). 확실한 발색을 원한다면 색이 강한 브랜드의 체리브랜디를 사용하자.


 : 보드카와 1종의 리큐어가 사용될 경우, 보통 리큐어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리큐어가 가지는 단맛을 억제하는 레시피이다. 이 경우도 동일하게 체리의 향과 맛이 강하다. 물론 알콜 느낌도 꽤나 나지만(대략 25도~ 가량의 도수), 첫 맛을 제외하면 체리맛과 향이 지배적이다. 가니쉬와 함께 어우러져 아주 체리체리한 맛이다. 바디감도 가볍고 상큼한 느낌이다. 과일소주 같은 종류를 좋아한다면 이런 계열이 그 원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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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레포사도 - 40ml

크렘 드 망뜨 - 20ml

라임쥬스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믹싱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믹싱 글래스를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에 칠링한 얼음을 버리고, 믹싱글래스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테킬라는 호박빛깔의 레포사도 계열을 사용한다. 흔히 구할 수 있는 호세 꾸엘보가 대표적.



에피소드 : 남국풍 칵테일이 유행할 때 개발된 테킬라 베이스 칵테일로 역사가 길진 않다. 옐로 버드와 마찬가지로 조류의 이름을 따왔다. 엄밀히 따지면 진짜 모킹버드(흉내지빠귀)는 초록색이 아니다. 무슨 앵무새 죽이기 제목 논란의 한국도 아닌 외국에서 개발된 칵테일이 이런 실수를 했을까? 싶을 수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하늘에 큰 맹금류 보고 한눈에 "아~ 저건 솔개네, 저건 매군."하고 바로 알아차리는가? 무언가 소리를 흉내내는 새소리를 듣고 그냥 모킹버드(흉내내는 새)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알기 쉬운게 초록색의 앵무새다. 따라서 이 칵테일에도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간단하게 미국의 오래된 재즈 피아니스트인 램지 루이스의 테킬라 모킹버드란 앨범 표지를 보라. 당당히 앵무새를 그려놨다. 

물론 모킹버드는 당연히 흉내지빠귀가 맞지만 학술명(흉내지빠귀)으로서의 의미만이 아닌 단어 자체(흉내내는 새)의 의미로도 사용한다는 이야기이다.


 : 아주 맑고 투명한 초록색을 낸다. 그래스호퍼의 둔탁한 초록색이 아니다. 초록색 계열 칵테일 중 가장 발색이 선명하다.


 : 생각외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쯤은 맛볼만 하다. 냉정히 말하면 민트라임맛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아무래도 마실 때 향은 민트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입안에서의 느낌도 민트 고유의 느낌이 난다. 미묘(?)한 달콤함과 더불어 살짝나는 신맛으로 알콜느낌은 별로 없지만 도수는 20도 가량으로 꽤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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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크렘 드 바나나 - 30ml

크렘 드 카카오 화이트 - 20ml

생크림 - 20ml


가니쉬 : 넛메그(Nutmeg - 육두구)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믹싱글래스에 가니쉬를 제외한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뚜겅을 닫고 양손으로 잡고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킹된 음료를 얼음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붓는다.

5. 완성된 음료에 넛메그를 살짝 뿌려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생크림을 써야하는데, 우유를 사용했다. 큰 상관은 없다.

※넛메그 가루는 요즘엔 대형마트에 흔하게 있다. 향신료 코너에 있을 것이다. 육두구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에피소드 : 명칭의 유래가 불분명한 칵테일로 그냥 밴시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보통의 크림리큐어 2종 + 생크림 계열을 칵테일이다.


 : 바나나 우유색이다. 다르게 표현할 수가 없다. 넛메그가 들어가지만 색 변화는 주지 않는다.


 : 크림리큐어 2종 + 생크림계열 레시피는 일반적으로 "달다". 역시 바나나 우유맛의 달콤함과 유사하지만 그보다 좀 더 끈적한 바디감을 가진 단맛이다. 위에서 깜빡하고 우유를 썼는데 생크림을 써도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넛메그가 들어가기에 지나친 단맛에 대한 느낌을 다소 억제해준다. 향도 달콤한 향과 강한 향신료향이 섞여 있어, 향 자체는 약간 이질적이다. 도수는 15%가량 되지만 크림리큐어의 특징때문에 알콜느낌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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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진 - 40ml

레몬쥬스 - 15ml

트리플섹 - 10ml

블루퀴라소 - 5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믹싱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뚜겅을 닫고 양손으로 잡고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킹된 음료를 얼음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붓는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선명한 파란색을 내고 싶다면, 쉐이킹시 얼음이 덜 깨지도록 짧게 쉐이킹하는 편이 낫다. 물론 퀴라소를 더 넣을수도 있지만 본연의 맛이 달라진다.



에피소드 : 그 유래가 매우 정확히 알려져있는 칵테일로, 1927년 말콤 캠벨이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기록을 세운 것을 기념하여 그의 자동차 이름을 따 만들었다.


 : 매우 투명한 푸른빛이 난다. 선명한 파란색과는 거리가 좀 멀고 하늘색에 가깝다. 물론 색을 좀 조절할 수도 있다.


 : 상큼한 맛의 칵테일이다. 적당히 도수도 있고, 레몬에 의한 신맛이 주된 맛이다. 칵테일의 제조법 특성상 차가움이 가시면 약간 신맛이 강해진다. 진의 알콜맛도 적당히 느껴지며 목넘김시 향도 강한 알콜 느낌과 새콤함이 느껴진다. 트리플섹과 블루퀴라소가 쓰이지만 바디감은 물과 같다. 사이드카의 변형에 가까운 칵테일로 맛 또한 유사한 측면이 있다. 식전주로 괜찮은 칵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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