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Archive :: 블랙 러시안 (Black Russian)

재료 : 


보드카 - 50ml

커피리큐어 - 20ml


제조법 : 빌드(Build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록스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준비한다.

2. 록스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재료가 채워진 록스 글래스를 바스푼으로 8 ~ 10초간 섞어준다.


※본 글은 국제바텐더협회(IBA) 기준이고,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보드카 1온스(30ml)에 깔루아 0.5온스(15ml)이다.

※조주기능사 실기 시험 팁을 하나 얘기하면 실기 때 심사위원들은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서 지켜보는데, 정량을 아주 정확하게 보는게 아니라 한 지거(30ml)로 몇 번을 담는지와 최종적으로 잔에 담긴 완성품의 양을 보고 판단한다. 따라서 조금 어긋나는 경우(20 ~ 30)는 상관없으나, 지거로 붓는 횟수가 달라지면 당연히 티가 나서 감점요인이 된다.



에피소드 : 한국 남성이 사랑하는 칵테일 중 으뜸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린블루스의 저자 정철연씨가 자주 소개해 어릴 때부터 이 칵테일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어쨌든 보드카 심플 컬러 레시피 중 가장 유명하고, IBA에도 소개될 정도로 인지도도 있다. 블랙 러시안 상태에서 생크림만 30ml 얹으면 화이트 러시안이 된다.


 : 투명함을 가진 블랙으로 탄산빠진 콜라의 색과 유사하다. 깔루아같은 커피리큐어는 비중때문에 푸스카페 같은데도 많이 쓰이는데, 블랙 러시안에서도 젓다보면 커피리큐어가 뭉쳐있는게 보인다. 이 때 잘 풀리게 저어주는게 발색이나 균일한 맛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 러스티 네일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레시피에 비해 큰 만족감을 주는 칵테일이다. 흔히 말하는 Simple is Best!에 적합한 칵테일이다. 보드카가 기주(Base)인 특성상 커피리큐어의 향과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커피리큐어의 단맛 뒤에 보드카의 쓴맛이 따라오는 칵테일이다. 보통의 깔루아나 커피리큐어를 마실 경우 단맛과 끈적임이 강한데, 블랙 러시안은 그 단맛을 좀 감소시키면서 바디감도 낮춰서 좀 더 적당한(?) 맛을 낸다. 얼음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무려 30도가량의 도수를 가지지만(물론 얼음때문에 상당히 낮아진다) 그 정도라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는다. 생각외로 깔루아가 잘 안섞이므로 잘 풀리게 섞어주는게 중요하다. 대충 저어서 내면 따로 놀기 십상이니 주의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따로 노는 상태로 마시는걸 선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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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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