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Archive :: 갓 마더 (God Mother)

재료 : 


보드카 - 35ml

아마레또 - 35ml


제조법 : 빌드(Build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록스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준비한다.

2. 록스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재료가 채워진 록스 글래스를 바스푼으로 8 ~ 10초간 섞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본 레시피는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갓파더와 마찬가지로 단맛을 줄이고자 2:1비율의 레시피도 많이 만들어진다.



에피소드 : 갓파더와 마찬가지로 의미는 원래 기독교에서 쓰이던 용어이다. 부모가 아닌 종교적인 선생님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칵테일에선 이름 그대로 갓파더와 함께 짝을 이룬다. 레시피도 기주(Base)인 위스키를 보드카로 바꾼 것 뿐이다.

그럼에도 IBA에 나란히 소개되고 있다. 물론 존 콜린스와 진피즈도 별반 다르지 않음에도 같이 소개되는 마당에 무슨 의미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 오래된 클래식 레시피가 아님에도 굳이 별도로 소개하는 것은 기주에 의한 풍미 변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아마레또라는 훌륭한 소재가 있음은 틀림없다.


 : 색은 보드카때문에 갓파더보다 옅다. 얼음이 좀 녹은 후의 갓파더 색이랄까. 보리빛깔로 맥주색과 유사하다.


 : 갓파더와 유사하게 달콤한 아몬드 맛과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넘긴 후 뒷맛으로 쌉쌀한 맛을 낸다. 하지만 보드카의 특성 때문에 아마레또의 향과 맛이 갓파더에 비해 더욱 강하다. 아마레또 때문에 바디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갓파더와 유사하다.

보통 보드카 + 리큐어 형태로 이루어지는 숏트링크 칵테일은 무향무미한 보드카가 리큐어의 풍미를 살리면서 도수를 떨어뜨리지 않는데 그 핵심이 있다. 물론 다른 목적으로 스카치 워터처럼 독주에 물을 타서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맛과 향을 억제해서 마시기 편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칵테일에서 보드카는 마치 물처럼 맛과 향을 희석시키지만 도수를 유지시키거나 혹은 올리고, 동시에 사용되는 리큐어의 단맛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갓마더는 갓파더와는 달리 아마레또 고유의 맛을 더 잘 느끼게 해준다(물론 대다수의 보드카 + 리큐어에 해당한다). 따라서 아마레또의 종류에 따라 맛이 크게 좌우되는 칵테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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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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