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Archive :: '칵테일'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재료 :


꼬냑 - 40ml

트리플 섹 - 15ml

레몬 쥬스 - 15ml


가니쉬 : 오렌지 껍질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 하단부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 뚜껑을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10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붓는다.

5. 음료에 오렌지 껍질을 짜서 즙을 넣고 껍질도 넣는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은 50ml의 꼬냑, 트리플 섹 20ml, 레몬 쥬스 20ml를 사용하고, 가니쉬를 사용하지 않는다.

※조주기능사 실기에선 가니쉬 없이 브랜디, 트리플 섹 30ml(1온스)씩과 레몬 쥬스 7.5ml(1/4온스) 사용된다. 조주기능사 시험에서 브랜디는 꼬냑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이 레시피가 신맛이 덜하다.



에피소드 : 단어 자체는 지금은 보기 힘든 오토바이 조수석을 지칭하는 단어 사이드 카에서 따왔다. 20세기 초기를 다룬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많이 알려진 기원은, 파리 혹은 칸에 있던 어느 프랑스 궁전에서 만든 레시피라고 한다. 이름의 기원은 파리 해리스 바에 항상 사이드 카를 몰고 오던 장교를 기리며 붙였다고 알려져 있다.


 : 레몬 쥬스나 트리플 섹은 발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재료기에, 기주인 꼬냑의 색이 조금 옅어지는 형태이다. 물론 꼬냑의 색을 따르기에 특정하긴 힘들지만, 주로 오렌지 빛깔을 띄는 경우가 많다.


 : 신맛이 주된 맛이다. 하지만 다른 기주(Base)들에 비해 꼬냑은 특유의 향과 풍미가 강하기에 화이트 레이디(진)나 발랄라이카(보드카) 등 보다 신맛은 덜한 편이다. 꼬냑 특유의 부드러움과 뒤에 오는 시큼함이 특징이다. 특히 발랄라이카와 비교하면 시간에 따라 신맛이 강해지는 특성도 훨씬 덜하다. 꼬냑은 애초에 알콜 느낌이 강하진 않지만 칵테일로 만들면 더욱 알콜 느낌이 없어진다(물론 도수는 약 20도가량 된다). 신맛이 주되다고는 했으나, 상술했듯이 꼬냑의 부드러움이 강하기에 부담이 거의 없다. 다른 베리에이션(발랄라이카, 화이트 레이디, XYZ)들보다 훨씬 편함과 동시에 가장 유명한 이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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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브랜디 - 30ml

크렘 드 카카오 브라운 - 20ml

생크림 - 20ml


가니쉬 : 넛메그(육두구) 가루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 하단부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뚜껑을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10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붓는다.

5. 음료에 넛메그 가루를 살짝 부려 마무리한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브랜디는 보통 꼬냑을 사용한다.

※조주기능사 실기에서 생크림이 없다면 우유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에피소드 : 19세기 중반에 영국의 왕비 알렉산더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그녀의 결혼기념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알렉산드라라고 불리다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꼈다고 전해진다. 유래와 이름, 맛 등이 합쳐져서 여성을 위한 칵테일이라는 느낌이 강한 칵테일 중 하나가 되었다.

주문할 때 귀찮다고 풀네임이 아닌 알렉산더라고 말하면 다른 칵테일(맛은 비슷하다)이 서빙되므로 유의한다.


 : 깔루아 밀크와 비슷하거나 좀 더 옅은 빛의 색이다. 시리얼 우유의 색과 유사하다.


 : 블랙 러시안과 깔루아 밀크의 중간인 맛이 있다면 바로 이러할 것이다. 물론 2가지 칵테일과 비교하기엔 브랜디 알렉산더는 바디감이 너무 높긴하다. 맛 자체는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이다. 알콜의 알싸한 느낌은 옅게나마 느껴지면서 크림 리큐어와 생크림의 끈적한 단맛이 주되다. 넛메그 가루가 들어가기에 향은 일반적인 향신료 향이 강하다. 크림 리큐어 + 생크림이 들어가는 레시피에 흔히 넣는데, 많이 넣게되면 칼칼하고 기침이 나니 유의한다. 도수는 얼음의 녹음에 영향을 받지만 약 20도 가량된다. 크림리큐어 + 생크림 레시피의 특성상 맛 자체에서 알콜맛은 거의 느껴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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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화이트 럼 - 40ml

콜라 - 130ml


가니쉬 : 라임 1/4개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칠링한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하고, 라임 1/4개를 반으로 잘라서 하이볼 글래스에 넣고 머들러로 과즙을 낸다.

2. 즙을 낸 라임이 들어있는 하이볼 글래스에 얼음(4 ~ 5개)과 럼, 콜라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바스푼으로 적당히 저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머들러로 즙을 낼 때, 과육 부분이 떨어져 나와 펄프(건더기)가 생기지않게 유의한다.

조주기능사 레시피는 라임즙을 내는 과정없이 다른 재료와 함께 하이볼 글래스에 라임 쥬스 15ml를 바로 넣는다. 라임 혹은 레몬 웨지로 장식한다.



에피소드 : 테일 자체는 미국의 금주법시대에 미국인들이 술을 마시러 외국(심지어 이민까지 간 경우도 많았다)을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칵테일 또한 그러한 시기 쿠바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름은 스페인 식민지였던 쿠바의 독립운동 표어 'Viva Cuba Libre'(만세 자유 쿠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물론, 이후 쿠바는 공산화와 더불어 독재자들의 통치를 겪었기에 쿠바 리브레를 시킬 때 장난으로 'It's a lie.'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예 거짓말쟁이라는 의미로 멘티로소(Mentiroso-스페인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의 인기 시리즈였던 빅뱅이론에서 버진 쿠바 리브레(버진이 붙으면 기주를 제외한다)를 주문하는 내용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 콜라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기에 순수 콜라색외 다른 색감은 전혀 없다.


 : 라임은 쥬스로나, 과즙으로나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적은 양의 라임만으로도 산미가 추가되어 조금의 신맛을 제공한다. 물론 전체적으로 도수는 10% 가량에, 콜라맛이 지배적이긴 하다. 넘길 때 약간의 알콜과 라임의 맛이 느껴지는 정도이다. 달달한 향과 신맛이 살짝 가미된 청량한 콜라맛이 조화로운 롱드링크 칵테일이다.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칵테일로 알콜을 못하는데, 칵테일을 즐기고 싶을 때 적합한 선택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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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버번 위스키 - 45ml

라임 쥬스 - 15ml

설탕 - 1티스푼

그레나딘 시럽 - 반 티스푼


가니쉬 : 레몬 껍질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 하단부에 가니쉬를 제외한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뚜겅을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붓는다.

5. 완성된 음료에 레몬껍질을 꼬아서 넣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사용된 레시피는 조주기능사 레시피와 동일하다. 실기 때 반스푼같은 경우 심사위원이 일일이 체크할 수 없는 부분으로 레시피는 완벽히 외우되 실기 때 너무 정량을 맞추려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몬껍질과 가루 설탕을 쓰지 않고, 그레나딘을 10ml로 높이는 레시피도 있다. 이 경우에는 발색을 조절할 수 없다. 단, 시간에 따른 시큼한 맛은 덜해지는 레시피이다.



에피소드 : 미국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미국 동부 대도시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뉴욕의 일출이나 일몰 무렵의 붉은 하늘빛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사실 뉴욕만의 하늘색일리는 없기에 뭔가 그냥 흔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 신경써서 만들지 않는 이상 그냥 빨간색이다. 그레나딘이 들어가는 경우, 색의 결정은 그레나딘의 농도에 의해 정해진다할 정도로 발색이 강하다. 그래서 넣으면 일단 색은 빨강이다. 실제로 그레나딘을 조금만 써서 석양 빛을 표현(..)해야하는데, 사실 그레나딘 시럽을 1 ~ 2방울 정도 넣는다는 느낌으로 넣어야 적절하게 발색이 이루어진다.


 : 맛 밸런스가 괜찮은 칵테일이다. 첫 맛은 단맛과 시큼한 맛의 조화가 적절하여 두가지 맛 모두 느낄 수 있다. 적은 양의 그레나딘이 들어감에도 놀라우리만치 시럽의 향과 느낌이 잘 살아있다. 물론 위스키의 쌉쌀함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도수는 20도이하로 비교적 평범하지만 기타 재료들 덕분에 알콜맛은 별로 없다. 다만, 차가움이 가실수록 라임 쥬스의 맛이 좀 짙어지는 경향이 있어 단맛은 점점 줄어든다. 나중에는 그레나딘은 향만 남고, 알콜맛과 시큼한 맛이 주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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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스카치 위스키 - 35ml

아마레또 - 35ml


제조법 : 빌드(Build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록스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준비한다.

2. 록스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재료가 채워진 록스 글래스를 바스푼으로 8 ~ 10초간 섞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본 레시피는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단맛을 줄이고자 2:1비율의 레시피도 많이 만들어진다.

※이런 심플레시피조차 제조에 대해 많은 말이 있다. 하지만 바텐더들은 기본적인 제조법을 따르기 때문에 무엇을 먼저 넣으니, 젓니 마니 하는 것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당연히 일반적으로 기주를 먼저 넣고, 젓는다. 만약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피소드 : 영화 대부(Godfather)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명작영화와 이름이 같은 덕분에 당연히 영화의 인기와 함께 해당 칵테일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사용되는 아마레또라는 리큐어는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술이다. 아몬드 향이 나지만 사실은 살구씨(!!)로 만든다. 물론 제품에 따라 아몬드를 좀 넣기도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탈리아의 칵테일(?)이라는 느낌이 강한 탓에 아마레또는 디사론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 비율과 시간에 따른 색변화가 확연한 칵테일이다. 대표 사진처럼 처음엔 어둡고 짙은 색을 띄는데, 흑맥주의 색과 비슷하다. 하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매우 밝은 황금색으로 순식간에 색이 변한다. 이야기가 많이 붙는 칵테일의 특성상 어두운 시간을 지나 밝은 순간이 온다는 의미로 말하기도 한다.


 : 아몬드의 맛과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넘길 때 쌉쌀한 맛을 낸다. 아마레또 때문에 전반적으로 달달한 아몬드 향과 이 감돈다. 바디감은 중간인 편이나, 얼음의 녹음에 따라 맛과 바디감도 조금씩 달라지므로 비교적 진한 맛이 좋다면 빨리 마셔주자. 일반적으론 약 25도의 도수에서 얼음에 녹음에 따라 점점 옅어진다. 도수가 옅어짐에 따라 맛이 좀 더 부드럽고 단맛이 강조되는데, 색깔 설명처럼 맛 또한 인생에 빗대어 설명하는 경우도 흔하다.

아마레또 또한 몇가지 제품이 있는데, 생각외로 맛에 영향을 주는 편이다. 물론 어떤 제품을 쓰든 훌륭한 칵테일이지만, 디사론노의 아마레또는 갓 파더의 맛을 한층 훌륭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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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보드카 - 50ml

커피리큐어 - 20ml


제조법 : 빌드(Build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록스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준비한다.

2. 록스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재료가 채워진 록스 글래스를 바스푼으로 8 ~ 10초간 섞어준다.


※본 글은 국제바텐더협회(IBA) 기준이고,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보드카 1온스(30ml)에 깔루아 0.5온스(15ml)이다.

※조주기능사 실기 시험 팁을 하나 얘기하면 실기 때 심사위원들은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서 지켜보는데, 정량을 아주 정확하게 보는게 아니라 한 지거(30ml)로 몇 번을 담는지와 최종적으로 잔에 담긴 완성품의 양을 보고 판단한다. 따라서 조금 어긋나는 경우(20 ~ 30)는 상관없으나, 지거로 붓는 횟수가 달라지면 당연히 티가 나서 감점요인이 된다.



에피소드 : 한국 남성이 사랑하는 칵테일 중 으뜸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린블루스의 저자 정철연씨가 자주 소개해 어릴 때부터 이 칵테일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어쨌든 보드카 심플 컬러 레시피 중 가장 유명하고, IBA에도 소개될 정도로 인지도도 있다. 블랙 러시안 상태에서 생크림만 30ml 얹으면 화이트 러시안이 된다.


 : 투명함을 가진 블랙으로 탄산빠진 콜라의 색과 유사하다. 깔루아같은 커피리큐어는 비중때문에 푸스카페 같은데도 많이 쓰이는데, 블랙 러시안에서도 젓다보면 커피리큐어가 뭉쳐있는게 보인다. 이 때 잘 풀리게 저어주는게 발색이나 균일한 맛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 러스티 네일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레시피에 비해 큰 만족감을 주는 칵테일이다. 흔히 말하는 Simple is Best!에 적합한 칵테일이다. 보드카가 기주(Base)인 특성상 커피리큐어의 향과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커피리큐어의 단맛 뒤에 보드카의 쓴맛이 따라오는 칵테일이다. 보통의 깔루아나 커피리큐어를 마실 경우 단맛과 끈적임이 강한데, 블랙 러시안은 그 단맛을 좀 감소시키면서 바디감도 낮춰서 좀 더 적당한(?) 맛을 낸다. 얼음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무려 30도가량의 도수를 가지지만(물론 얼음때문에 상당히 낮아진다) 그 정도라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는다. 생각외로 깔루아가 잘 안섞이므로 잘 풀리게 섞어주는게 중요하다. 대충 저어서 내면 따로 놀기 십상이니 주의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따로 노는 상태로 마시는걸 선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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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블랑코 - 40ml

라임 쥬스 - 20ml

트리플 섹 - 10ml


가니쉬 : 소금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차갑게 칠링된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테두리에 과즙을 묻힌 뒤 소금을 리밍한다(과즙이 묻은 잔 테두리를 소금 위에 돌려가면 잔 테두리 전체에 묻히는 방법).

2. 쉐이커 하단부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 한다.

4.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사진 상에서는 마르가리타 전용잔을 사용했다.

※조주기능사시험에선 3:1:1(1은 15ml=반 온스)로 일반 마티니 글래스에 만든다.

※발색이 중요한 칵테일 중 하나이므로 투명한 테킬라 블랑코(실버)를 꼭 사용하자.



에피소드 : 스페인어를 차용한 것임으로 마가리타가 아닌 마르가리타로 읽는다. 칵테일을 접한다면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칵테일이다. 매우 유명하기도 하나, 유래가 각 지역 전설 수준으로 여러 개가 있다. 만든 아가씨의 이름이라고도 하고, 마르가리타라는 아가씨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도 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도 많은 그런 칵테일이다.

유래야 불분명하지만, 테킬라가 사랑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칵테일이다. 그 인기는 사진에 쓰인 리밍이 편한 전용잔부터, 아예 비율별(2:1:1, 3:2:1, 1:1:1 등등) 배합된 상품으로도 있다.

원래 이 칵테일은 스트레이트 테킬라를 마시는 방법을 하나로 합친 컨셉이다. 무슨 얘기냐하면, 보통 솔트(소금), 샷(테킬라), 라임이라고해서 스트레이트로 테킬라를 마실 때 소금을 조금 핥고, 샷잔의 테킬라를 원샷한 후 라임을 먹는게 일반적인 방법인데, 위에 재료와 가니쉬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이렇듯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가장 유명한 리밍 칵테일이다. 마실 때 리밍된 테두리 부분을 돌려가면서 마시면 된다.


 : 테킬라 블랑코를 썼다면 아주 깨끗하고 투명하다. 내버려두면 그냥 생수같기도 하다. 물론 색있는 테킬라를 쓸 경우 색이 그에 따라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마르가리타의 뜻(스페인어로 데이지)을 고려해 투명한 테킬라를 쓰는걸 좋아하지만, 각 바의 사정에 따라(기주를 세세하게 나누어 준비하기 힘든 경우) 레포사도를 쓰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 대부분 칵테일은 새콤달콤한 맛이 많은데, 그런 것보단 좀 특이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에피소드에서 언급했듯이, 스트레이트 테킬라를 마시는 느낌이 좀 있다. 마실때 소금이 남아있는 부위로 마시는게 일반적인데, 이러면 짠맛과 함께 테킬라의 독한 맛이 확퍼지는 형태가 된다. 때문에 아예 소금을 반만 묻혀서 빨대를 꽂아서 주는 곳도 있다. 솔트, 샷, 라임식의 마시는 방법이 당연히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법은 아니다. 그냥 마셔도 테킬라의 강한 알콜과 라임의 시큼한 맛이 퍼진다. 그래서 마르가리타에 물타서(..) 주는 곳도 있다. 짜고 독하면서 쓰고 시큼한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혹자는 술다운 술이라도 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힘들어하는 맛이지만 당연히 단맛이나 신맛만이 칵테일은 아니기에 마르가리타의 존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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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화이트 럼 - 40ml

파인애플 쥬스 - 120ml

라임 쥬스 - 10ml

그레나딘 시럽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칠링한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각 재료를 쉐이커 하단부에 얼음(4 ~ 5개)과 함께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쉐이커 내 음료를 하이볼 글래스에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잔 용량이 맞지 않아 풋티드 필스너 글래스를 사용했다.

※칠링은 냉장고에 넣어놓던 얼음으로 칠링하던 상관없다.



에피소드 : 조류의 이름을 따온 칵테일 중 하나이다. 흔히 홍학으로 많이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클래식하거나 유명한 칵테일이 아니기에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하는데, 새이름의 칵테일이 많은 남국풍 레시피(럼, 테킬라 베이스)를 선택하였다. 홍학이 그 쪽 지역에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따라서 바에 가서 주문하면 모르거나 다른 레시피 중 하나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맘에 든다면 레시피를 외워두자.


 : 탁한 붉은색이다. 탁한 느낌은 파인애플 쥬스때문에 그러한데, 덕분에 빛 아래에서 잔을 통해 보면 형광 느낌도 난다.


 : 종종 파인애플 쥬스가 들어가는 레시피에 쓴맛을 자꾸 언급해서 무조건 그러한 맛이 날거라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겠지만, 쥬스의 양이 다른 재료의 배 이상의 조건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 보조적 재료로써 기주(Base)보다 적은 양이 첨가식으로 쓰일 때 과당이 가지는 단맛보다는 알콜과 파인애플의 섬유질 등에 의한 쓴맛이 강해지는 것 뿐이다. 본 칵테일은 과당 + 시럽의 조합 덕분에 달콤한 편이다. 대체로 달콤하고 살짝 쌉쌀한 맛이다. 그리 진한 맛도 아니며, 아주 가벼운 느낌도 아닌 적당함이 있다. 재료의 맛 변화를 관측할 때 메리 픽포드와 플랑밍고를 나눠마셔보면 같은 재료가 농도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을 느끼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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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스카치 위스키 - 50ml

베르무트 로소 - 20ml

앙고스투라 비터스 - 2 ~ 3방울


가니쉬 : 마라스키노 체리 1개


제조법 : 젓기(Stirr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믹싱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믹싱 글래스를 바스푼으로 8 ~ 10초간 저어준다.

4. 마티니 글래스에 칠링한 얼음을 버리고, 믹싱 글래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5. 마라스키노 체리로 장식한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마라스키노 체리는 별도로 가공처리된 체리이며, 일반 체리가 아님을 유념해두자.



에피소드 : 어느 나라건 의적 이야기는 있었던 것 같다. 롭 로이(로브 로이)는 스코틀랜드의 로빈 훗으로 불리는데, 실존했던 인물이다. 물론 다른 전설들처럼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나름 많이 알려진 이름이 되었다. 실제 그는 순탄하진 못했지만 명예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에 오늘날 영웅으로 남게 된 듯 하다.

스코틀랜드 지방의 영웅의 이름에서 따온만큼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해주자. 만약 이순신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이 있는데, 한국술이 전혀 안들어가면 좀 슬프지 않은가.


 : 투명한 빛깔의 붉은 빛이 도는 살구색이다. 홍차색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무척이나 쌉쌀하다. 베르무트 로소가 들어가기에 조금의 달콤함이라도 기대한다면 과일 쥬스가 들어간 칵테일은 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제조법에서 옅볼 수 있듯, 끈적한 느낌이 없고 가볍다. 목넘김 때 향이 강하게 올라오는 칵테일 중 하나이다. 달고, 신맛에 질렸다면 위스키 느낌이 강한 쓴맛이므로 식전주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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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블랑코 - 40ml

오렌지 쥬스 - 130ml

그레나딘 시럽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테킬라 블랑코와 오렌지 쥬스를 정량대로 하이볼 글래스에 바로 넣는다.

3. 바스폰을 살짝 음료에 담그고 그 위로 그레나딘 시럽을 붓는다(사진에선 잔 벽에 스푼을 대고 있지만 이러면 그레나딘 내려간 자국이 남으므로 음료 중간에 스푼을 담근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바로 서빙하여 손님에게 직접 저어마시라고 한다. 절대 젓지말고, 그레나딘이 다 밑으로 가라앉으면 서빙한다.

※테킬라 블랑코는 실버 테킬라라고도 부르며, 레포사도와는 달리 투명한 테킬라이다. 발색이 중요하므로 블랑코를 사용하기를 권장.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풋티드 필스너 글래스에 사용한다.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으로는 오렌지 슬라이스와 마라스키노 체리로 장식한다.



에피소드 : 대부분의 칵테일처럼 기원이 명확하진 않다. 한 바텐더가 밤새도록 친구들과 술 마시고는 주인에게 들켰는데, 일출 색을 연상시키는 칵테일을 만드려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고 변명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인기가 엄청난 칵테일이어서 그런지 칵테일 이름을 딴 영화까지 만들어졌었다. 1988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존재한다.


 : 색에 대해서 이보다 할 말이 많은 칵테일도 드물다. 이 칵테일의 레시피와 손님에게 직접 저으라는 것 모두 색을 음미하라는 의미이다. 보통 인터넷이나 다른데서 본 적이 있다면 아래서 2번째 이미지처럼 살짝 저은 후 찍은 사진이다. 바에서 내놓을 때도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플로트 칵테일처럼 눈으로 즐기는 칵테일 중 하나이므로 절대 젓지 않는 걸 조주기능사시험에서도 강조한다. 그야말로 일출을 크로매틱 효과로 표현한 멋진 칵테일이다.


제조 직후살짝 저은 후완전히 섞임


 : 상큼한 느낌에, 새콤달콤하다. 넘길 때 살짝 쌉쌀한 감각도 있다. 물론 위 사진들 중 완전히 섞어 마실때 느낌이다. 애초에 바닥에 깔린 그레나딘을 따로 마실 사람을 없을테니 괜히 술탄 오렌지 쥬스맛을 아주 선호하는게 아니라면(젓지 않아서 스크류 드라이버 맛도 아니다) 완전 제대로 섞어서 마시자. 그레나딘은 시럽이기에 많은 양이 아님에도 오렌지 쥬스와 잘 섞여 너무 달지도, 신맛이 강하지도 않은 맛을 내는데 일조한다. 알콜 느낌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바디감도 생각외로 가벼워 여름에 마시기 좋은 롱드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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