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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21 엘 디아블로 (El Diablo)
  2. 2018.06.28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재료 


테킬라 블랑코 - 40ml

크렘 드 카시스 - 10ml

진저 에일 - 120ml


가니쉬 : 라임 1/4개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칠링한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하고, 라임 1/4개를 반으로 잘라서 하이볼 글래스에 넣고 머들러로 과즙을 낸다.

2. 즙을 낸 라임이 들어있는 하이볼 글래스에 얼음(4 ~ 5개)과 테킬라 블랑코, 크렘 드 카시스를 정량대로 넣는다.

3. 하이볼 글래스에 진저 에일을 부어 채워준다. 

4. 바스푼으로 발색이 잘 이루어 질 때까지 저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머들러로 즙을 낼 때, 과육 부분이 떨어져 나와 펄프(건더기)가 생기지않게 유의한다.

※테킬라 아녜호 혹은 레포사도를 쓰면 발색이 상당히 다르므로 웬만하면 블랑코를 쓰자.



에피소드 : 아마 한국에서는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듯한 이름이지만 의미 자체는 단순히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의미일 뿐이다.

알려진 역사가 얼마안된 칵테일임에도 어원에 대한 연유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실제로 발명된 것은 1940년대라고 한다. 명명이야 붉은 색이라 단순히 악마라는 이름이 붙은 걸지도 모른다.

이름과 별개로 레시피를 주목할만한데 적은 양의 크렘 드 카시스만으로도 매우 붉은 발색을 이룰 수 있다. 재료들의 배합을, 맛을 조정하면서도 발색까지 잡은 대표적인 레시피이다. 칵테일을 좀 오래 놔두면 사용된 라임까지 분홍색으로 물들 정도로 크렘 드 카시스의 발색은 강하다.


 : 크렘 드 카시스의 양이 적절히 조절되어 상당히 투명한 빛의 주홍색을 나타낸다. 카시스를 약간만 더 넣어도 아주 붉은 색의 발색도 가능하다.


 : 다량의 진저 에일이 들어감에도 쌉쌀한 맛이 주된 편이다(물론 진저 에일이 단맛뿐인 탄산음료는 아니지만). 라임과 크렘 드 카시스가 매우 소량임에도 얼음이 녹고 나서까지 맛을 낸다. 발색을 위해서라면 크렘 드 카시스를 늘릴 수도 있으나, 맛의 밸런스를 고려한다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크렘 드 카시스를 좀 많이 늘리면 상당히 새콤한 칵테일이 된다.

쌉싸름하다 설명했지만 네그로니나 아메리카노 수준의 쌉쌀함은 아니고 쓴맛은 전혀 안돼!라는 사람도 크게 거리낄만한 정도는 아니다. 바디감은 매우 가볍고, 롱드링크 칵테일답게 탄산도 그렇게 강하지 않다. 평소 차나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게 입맛에 맞을만한 칵테일이다.

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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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보드카 - 40ml

크렌베리 쥬스 - 20ml

라임 쥬스 - 5ml

트리플 섹 - 5ml


가니쉬 : 라임껍질 혹은 레몬껍질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에 가니쉬를 제외한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체결하고 양손으로 잡은 뒤, 약 10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에 칠링한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5. 라임껍질 혹은 레몬껍질을 짜서 즙을 낸 뒤 껍질도 넣는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보드카 30ml에 나머지 재료들은 15ml씩 넣는다. 가니쉬는 동일하게 라임이나 레몬껍질을 사용한다.



에피소드 : 이 미묘한 빛깔의 칵테일은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졌다. 남자들에게 드라이 마티니가 가졌던 매력들처럼, 이 코스모폴리탄은 여성들에게 특히나 잘 어필됐었다고 한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유명세를 탔다고는 하나, 그전에 마돈나가 특히나 사랑한 칵테일이었다. 이후 그녀의 유명세만큼이나 파티장에서 유행하게 된 칵테일이라고 한다. 칵테일 이름(Cosmopolitan)의 의미대로 '세계적인' 칵테일이 되었다.


 : 재료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발색을 비교적 잘 조절할 수 있는 칵테일로, 본 글의 레시피상으로는 짙은 분홍색이 나온다. 늘 그렇듯 대표사진은 좀 잘 캐치가 안되었는데, 제조순서 사진 중 순서 - 3의 사진과 가장 유사한 색이다.

다른 재료의 비중에 따라 좀 더 붉은 발색이나 다른 붉은색 계열 발색도 가능하다.


 : 간혹 색과 매치되는 맛(달콤함)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리 달콤한 칵테일은 아니다. 크렌베리 쥬스가 들어갔다고 해서 달콤함이 막 느껴지진 않는다. 향긋하긴 향긋한 칵테일인데, 맛은 자극이 덜한 쌉싸름한 맛이다. 바디감이 굉장이 옅고 맛또한 옅은 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좀 향긋한 쓴 물의 느낌일수도 있다. 이유는 보드카의 무미한 특성과 함께 사용되는 크렌베리 쥬스의 맛은 다른 재료에 의해 억제되고, 라임은 적은 양이 쓰이기에 아주 강한 맛이 나진 않는다. 이 모든게 어우러져 부담이 덜하고 질리지 않는 향긋한 칵테일이 탄생된다.

물론 다른 재료의 비중을 올리는 레시피나 향이 가미된 보드카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엔 되려 쓴 맛이 좀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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