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보드카 - 40ml
오렌지 쥬스 - 140ml
가니쉬 : 오렌지 웨지 1조각
제조법 : 빌드(Building)
제조순서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보드카와 오렌지 쥬스를 정량대로 하이볼 글래스에 바로 넣는다.
3. 바스푼으로 10초가량 저어준다.
4. 오렌지 웨지로 장식한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오렌지 쥬스는 펄프(건더기)가 없는 것을 선택한다.
※장식용으로 사용한 오렌지 웨지는 냉동해둔지 좀 된거라 사진상 어색(?)하게 나왔다.
에피소드 : 한국에서는 보통 십자와 일자를 나누어 부르지만, 통칭은 스크루드라이버이다. 일반적으로 색이나 재료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 아님을 단박에 알 수 있는 이 칵테일은 비교적 명확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1940년대 중동에서 일하던 미국 노동자들은 보드카와 오렌지 쥬스를 섞어마시곤 했는데, 그들은 스푼이 부족했다고 한다. 그 때 스푼을 대신하여 스크루드라이버로 섞어마시곤 했고, 여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색 : 오렌지 쥬스가 살짝 희석되는 정도라 색 자체는 오렌지 쥬스색일 뿐이다.
맛 : 사실 재료 자체가 색과 맛 스포일러라 이 칵테일을 소개해야하나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워낙 유명하고 뿌리깊은 칵테일이라 생략하긴 힘들었다. 맛 자체는 알콜이 살~짝 느껴지는 오렌지 쥬스이다(기주(Base)가 보드카라 오렌지 쥬스 맛이 더 잘 살아있다). 그마저도 얼음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면 알콜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알콜 특유의 느낌은 꽤 오랫동안 목넘김 때 느껴진다. 도수도 10도 정도로 옅다(본 글의 1:3.5기준). 물론 오렌지 쥬스 브랜드 혹은 직접 스퀴즈(이런 바(Bar)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했냐에 따라 맛이 좌우되긴 하겠지만, 이렇게 말하는건 비약이 지나칠 것 같다. 여하간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칵테일로 전세계 바에서 만날 수 있다(오렌지 쥬스와 보드카가 없는 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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