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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보드카 - 50ml

커피리큐어 - 20ml

생크림 - 3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후 적층(Floating)



조순서


1. 얼음을 채운 록스 글래스를 준비하고, 별도의 보울(Bowl)에 생크림을 거품이 날때까지 저어서 준비한다.

2. 보드카와 커피리큐어(ex : 깔루아)를 록스 글래스에 정량대로 넣고 바스푼으로 저어준다.

3. 계량된 생크림을 록스글래스에 천천히 붓는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적층과정을 깔끔하게 하여 층이 완벽히 나뉘게 하려면, 생크림을 붓지말고 스푼으로 떠서 띄워놓는다는 느낌으로 넣는다.

※보통은 생크림 대신 우유를 써도 된다고 하지만, 적층 과정이 있는 레시피에서는 되도록 크림을 쓰자.



에피소드 :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는 러시안 시리즈의 대표 중 하나이다. 블랙러시안의 변형에 가깝다. 얼음을 빼는 레시피도 존재한다. 이 경우는 마티니 글래스를 사용한다.


 : 적층된 백과 흑색의 조화지만, 마실때는 보통 저어서 완전히 섞어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갈색빛이 도는 우유색이다.


 : 기주인 보드카가 꽤 들어가므로 도수는 낮지 않고, 대략 20도 가량 된다. 얼음이 녹으며 점점 도수가 낮아지는데, 이 때 맛이 상당히 변한다. 그때문에 얼음을 빼는 레시피가 있다. 강한 알콜맛과 달콤함이 섞여, 달면서도 쓴맛이 난다. 크림이 사용되기에 상당히 바디감이 있고, 향이 입안에 감돌며 목넘김이 부드럽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맛이 변하는 폭이 꽤 크기에 빠른 시간 내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강한 도수를 싫어한다면 천천히 여유를 두고 마시면 다양한 맛을 내는 느낌의 칵테일로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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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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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브랜디 - 40ml

진저에일 - 14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브랜디와 진저에일을 정량대로 하이볼 글래스에 바로 넣는다.

3. 바스푼으로 적당히 저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보통은 브랜디로 꼬냑을 선택하는게 일반적인 레시피이다.



에피소드 : 역사가 오래된 칵테일로 1880년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심플하게 브랜디 & 진저에일이라 불렀다고 한다.


: 맥주 빛깔과 거의 유사하다. 처음에는 좀 짙은 브랜디 색이 나지만 얼음이 녹을수록 밝은 황금빛이 된다.


: 탄산인 진저에일과 부드러운 브랜디가 만나서,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쌉싸름한 맛의 음료가 탄생한다. 진저에일이 상당히 들어가기 때문에, 브랜디의 특징과 합쳐져 알콜맛이 거의 없다. 또한, 탄산 특유의 느낌도 브랜디가 상당히 없애주기에 마실때 따갑거나 트림이 올라오는 것도 없다. 도수도 10%이하로 부담없고 바디감도 매우 낮아 깔끔하다. 시원하게 재료를 준비하여 여름에 마시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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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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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국적 : 스페인
번역 : 최정수
출판 : 문학동네
출간 : 원작 1987년 - 번역 2001년

페이지수 : 278
원서 : The Alchemist




책소개


그 어떤 자기계발서나 동기부여 도서도 전달하지 못하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그런 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꾸 되새기고, 말하고, 소개하는 그런 책이다. 수백, 수천건에 달하는 연금술사 소개를 볼 수 있고, 전세계적으로 2천만부도 넘게 팔렸다. 만약 당신이 거부감을 거두고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어쩌면 이 책은 당신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줄지도 모른다. 한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책 속의 문장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세상을 보는거지.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그래, 그런게 바로 세상이지.


···. 이미 십년 전에 시작할 수 있었을 일을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어. 하지만 난 이 일을 위해 이십년을 기다리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해.



작품 리뷰 
- 내용을 상당수 포함하므로 유의하여 주십시오.


개략적 줄거리 :


이 책은 양치기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을 이루어가는 동화과 같은 이야기이다. 물론 냉소가 만연한 시대에 이젠 이런 이야기에 코웃음 칠지도 모르지만 부디 열린 마음으로 보면 좋겠다.


산티아고는 반복된 꿈을 꾸고 난 뒤 점술가를 찾아간다. 거기서 보물을 찾게될 꿈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후 자아의 신화를 이루려는 자들의 길잡이인 멜키세덱을 만난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 산티아고는 그저 모직가게 주인의 딸과 미래도 생각해보는 흔한 꿈을 꾼다. 하지만 멜키세덱을 만나고 산티아고는 양들을 팔고 바다를 건넌다. 거기서 그는 가진 돈을 도둑맞고 다시 여행을 위한 여비 마련을 위해 크리스탈 상점에서 일을 하게 된다. 가게는 번성하지만 산티아고는 꿈을 잃은듯 보이고, 가게주인은 놀랍게도 가게의 번성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보통은 어떤 과정에 크게 부딪히면 이 때의 산티아고와 같이 행동한다. 돈을 모아쥐고, 자신이 친숙한 곳으로 돌아가려한다. 여기서 크리스탈 상점 주인은 가게의 번성과 자신이 꿈꾸던 메카순례에 관해 산티아고에게 들려준다. 이후 산티아고는 다시한번 여정을 떠나고, 한 영국인을 만나고 행렬에 섞여 사막을 건넌다. 그 와중 자신이 찾던 사랑을 만나고 다시 한번 주춤거린다. 그러나 그는 연금술사와의 만남을 통해 다시 피라미드로의 여정을 떠난다. 또다시 중간에 습격을 받고 돈도 잃는다. 하지만 책의 말미에 그는 결국 해낸다.


미풍에 실려오는 연인의 사랑을 느끼며 책은 마친다.


 ̄ ̄ ̄ ̄ ̄ ̄ ̄ ̄ ̄ ̄ ̄ ̄ ̄ ̄ ̄ ̄

물론 언급되는 보물은 진짜 보물이라기 보단 자아신화의 실현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그가 결국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줄거리는 곁가지이다. 우리는 자아신화를 이루어내는 산티아고가 아니다. 우리는 모직가게 주인의 딸이며, 먹이와 잘 곳만 있으면 안심하는 산티아고의 양들이고, 한때 모험을 꿈꿨지만 자식을 통해서 밖에 꿈을 이룰수 없는 산티아고의 아버지이며, 손에 들어온 돈을 잃은 순간에 매몰돼 과거를 생각치 못하는 산티아고이며, 성공의 두려움을 안고 사는 크리스탈 상점의 주인이다.


산티아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물을 통해서 우리가 꿈을 포기하는 수많은 단계와 이유를 빠짐없이 보여준다. 


이 책이 전세계에서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우리는 산티아고가 아니지만, 그처럼 될수 있을거라고 마음을 뒤흔들어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생도서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책 한권에 어찌 사람이 바뀌겠는가?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그 중 산티아고와 같은 자아의 신화를 살게된 사람이 5명이나 되면 많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냉소를 거둘수 있다면, 자신 마음속에 남아있는 속삭임이 아직 들린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참고


- 이 책은 어느정도 파울로 코엘료의 경험이 담겨있다. 그가 양치기였다는 얘기가 아니라 작가 후기에 나와있듯이 그도 연금술을 연구했었다. 어쩌면 그는 책 속의 영국인일지도 모르겠다.


- 오래되고 여러가지 판본이 나왔던만큼 번역이 매우 훌륭하다.


- 이 책은 전직대통령 중 한 분도 매우 좋아하셨던 모양인데, 책 속에 자주 나오는 대사인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멘트를 많이 인용하셨다(..). 그 전직대통령의 행보가 좋지 않았기에 해당 전직대통령을 조롱하는 멘트로 곧잘 인용되곤 하는데, 연금술사라는 훌륭한 책에 있어 가슴아픈 일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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