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Archive :: 아쿠아마린 (Aquamarine)

재료 :

 

보드카 - 30ml

멜로코톤 - 20ml

사과쥬스 - 120ml

블루퀴라소 - 5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후 빌드(Building)

 

조순서
1.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쉐이커 하단부에 블루퀴라소를 제외한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 뚜껑을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10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쉐이킹 된 음료를 하이볼 글래스에 전부 붓는다.

5. 블루퀴라소를 음료에 넣는다(완성).

6. 마시기 전 그라데이트 된 음료를 믹싱 스푼으로 완전히 섞어준다.

 

※원본 레시피는 그라데이션을 넣지 않고 블루퀴라소까지 넣고 쉐이킹한다. 따라서 이후 빌드나 젓기 과정은 생략한다.

멜로코톤은 피치 리큐어이다.

 

에피소드 : 3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진 아쿠아마린이라는 보석과 같은 이름을 가진 칵테일이다. 색상이 실제 아쿠아마린 보석과 꽤나 유사한 미묘한 녹색빛을 가지고 있다. 물론 아쿠아마린 보석 자체는 색상의 폭이 좀 넓은 편이라 녹~파랑 까지의 빛깔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라데이션 칵테일을 좋아하고, 또 이 칵테일은 그라데이션을 넣기 매우 쉽기에 일부러 그라데이션을 넣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적었으나,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넣고 쉐이킹하는 것이 원래의 방법이다. 다만 선물용 같은 걸로 유리병에 대량 만들때 그라데이션 넣어두면 상당히 아름답다. 

 

그라데이티드 아쿠아마린

 

: 사진처럼 물감을 푼듯한 녹색을 띈다. 모킹버드와 같은 짙은 녹색이 아닌, 칵테일 이름처럼 아쿠아마린(녹주석)과 비슷한 빛깔을 낸다. 물론 아쿠아마린 보석은 좀 더 푸른 빛을 내는 경우가 많지만, 색의 편차가 큰 보석이므로 이 칵테일과 매우 유사한 느낌의 원석도 꽤 많다. 칵테일의 미묘한 색에 알맞는 이름이라 볼 수 있다.

만일 색을 좀 더 푸른빛을 원할 경우 농도가 높은 사과 쥬스를 쓰면 효과가 있다. 쥬스가 메인이 되는 칵테일들은 쥬스의 발색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시원한 롱드링크 계열로, 과일 쥬스와 멜로코톤이 쓰이기에 단 맛이 있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상큼하다는 단어는 뭔가 단어 그 자체가 과하다는 감상이 있지만, 그래도 이 칵테일은 상큼하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쥬스에 의한 중간 정도의 단 맛과 약간의 알콜 느낌이 적당히 버무려져 여름에 어울리는 롱드링크가 된다. 얼음이 녹아도 맛에는 크게 변화는 없는 편이다. 도수는 처음엔 대략 10도 초반이며, 이후 얼음의 녹음에 따라 계속 내려간다고 보면 된다.

바디감은 쥬스 정도이며, 향은 사과쥬스와 멜로코톤에 의해 풍부한 과일향이 난다. 

블루 퀴라소는 색상을 내기 위한 용도로 처음부터 쉐이킹하든 그라데이션을 내든 맛 자체에는 큰 영향은 없다. 더운 여름날에 어울리는 상쾌한 느낌의 칵테일로 여러잔에도 큰 부담 없는 맛과 도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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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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