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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31 모킹버드 (Mockingbird)

재료 :


테킬라 레포사도 - 40ml

크렘 드 망뜨 - 20ml

라임쥬스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믹싱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믹싱 글래스를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에 칠링한 얼음을 버리고, 믹싱글래스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테킬라는 호박빛깔의 레포사도 계열을 사용한다. 흔히 구할 수 있는 호세 꾸엘보가 대표적.



에피소드 : 남국풍 칵테일이 유행할 때 개발된 테킬라 베이스 칵테일로 역사가 길진 않다. 옐로 버드와 마찬가지로 조류의 이름을 따왔다. 엄밀히 따지면 진짜 모킹버드(흉내지빠귀)는 초록색이 아니다. 무슨 앵무새 죽이기 제목 논란의 한국도 아닌 외국에서 개발된 칵테일이 이런 실수를 했을까? 싶을 수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하늘에 큰 맹금류 보고 한눈에 "아~ 저건 솔개네, 저건 매군."하고 바로 알아차리는가? 무언가 소리를 흉내내는 새소리를 듣고 그냥 모킹버드(흉내내는 새)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알기 쉬운게 초록색의 앵무새다. 따라서 이 칵테일에도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간단하게 미국의 오래된 재즈 피아니스트인 램지 루이스의 테킬라 모킹버드란 앨범 표지를 보라. 당당히 앵무새를 그려놨다. 

물론 모킹버드는 당연히 흉내지빠귀가 맞지만 학술명(흉내지빠귀)으로서의 의미만이 아닌 단어 자체(흉내내는 새)의 의미로도 사용한다는 이야기이다.


 : 아주 맑고 투명한 초록색을 낸다. 그래스호퍼의 둔탁한 초록색이 아니다. 초록색 계열 칵테일 중 가장 발색이 선명하다.


 : 생각외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쯤은 맛볼만 하다. 냉정히 말하면 민트라임맛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아무래도 마실 때 향은 민트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입안에서의 느낌도 민트 고유의 느낌이 난다. 미묘(?)한 달콤함과 더불어 살짝나는 신맛으로 알콜느낌은 별로 없지만 도수는 20도 가량으로 꽤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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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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