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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04 고릴라 스웨트 (Gorilla Sweat)
  2. 2018.07.09 프레리 파이어 (Prairie Fire)
  3. 2018.06.11 테킬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

재료 


테킬라 블랑코 - 40ml

버터 - 5g

설탕 - 2티스푼

뜨거운 물 - 7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토디 글래스를 준비하고 테킬라, 버터, 설탕을 순서대로 정량만큼 넣는다.

2. 뜨거운 물을 부어 채워준다. 

3. 바스푼으로 버터가 다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토디 글래스는 핫 칵테일에서 항상 사용되므로 하나쯤 구비 해두는게 좋다.

※테킬라 아녜호 혹은 레포사도를 쓰면 발색이 다르므로 꼭 블랑코를 쓰자.

기록적인 폭염의 한 가운데 굳이 핫 칵테일을 소개하고 싶지는 않지만, 재료(버터)가 맞아 떨어져서 만드는거라 어쩔 수 없다.



에피소드 : 직역하자면 고릴라의 땀이다. 고릴라도 땀을 흘릴만한 칵테일이라는 건지 고릴라의 땀맛(??!!)이라는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생각보다 인지도 있는 핫 칵테일로 단순히 설탕을 빼는 레시피도 존재한다. 계피 스틱이나 클로브(혹은 둘 다)를 가니쉬로 쓰기도 한다.

핫 버터드 럼 스타일의 핫 드링크로, 물론 커피가 아닌 그냥 물만 사용된다. 보통 매우 추운 겨울날 열을 뺏기고, 체중을 잃기 쉬운데 그런 때 보통 뜨거운 음료에 버터를 넣어 마시는(방탄 커피로 알려진 고산 지대 커피가 대표적) 것과 유사하다.

실제로 알콜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가볍게 알콜을 즐기면서도 겨울날 적당한 칼로리와 열을 내기에 좋은 칵테일이다.


 : 좀 옅은, 한 2 ~ 3번째 쯤의 쌀뜨물 색깔이다. 물론 엉뚱하게 레포사도나 아녜호 종류의 테킬라를 쓴다면 전혀 다른 발색이 돼버린다. 


 알콜 고유의 느낌을 잘 가지고 있는 희석 스타일(물이 사용되는)의 칵테일이다. 가장 유명한 핫 칵테일인 아이리쉬 커피와는 달리 부가 재료들이 기주(Base)의 느낌을 가감시키는 요소가 적어서 사용된 테킬라 블랑코의 맛이 강하다. 물론 물과 버터로 인해 상당히 부드럽고, 그 부드러움 사이에 삐져나오는 알콜의 쏘는 맛과 테킬라 특유의 향이 매우 특징적이다. 설탕은 사용되지만 아주 크게 부각되는 양을 사용하진 않기에 단맛은 없다.

터때문에 다소 바디감이 있고, 녹으면서 위쪽에 기름방울이 살짝 떠다닐수도 있다. 원래는 추운 겨울날 무난하게 체온을 올리면서 부담없는 맛을 가진 칵테일이다. 물론 이 날짜에 만들어 마시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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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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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블랑코 - 30ml

타바스코 소스 - 2 ~ 3방울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샷 글래스를 준비한다.

2. 테킬라 블랑코를 바로 샷 글래스에 붓는다.

3. 타바스코 소스를 테킬라 위에 2 ~ 3방울 떨어뜨리고 가라앉길 기다린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샷 글래스는 보통 45ml 정도 용량을 가지는 것을 준비한다.



에피소드 : 주로 테킬라 아녜호를 이용하는 스트레이트 테킬라(소금, 샷, 라임)와 달리, 다소 밋밋한 느낌의 테킬라 블랑코를 마시기 위한 칵테일 레시피이다. 프레리 파이어 외에도 몇가지 다른 형태의 샷 테킬라 칵테일이 존재한다.

색상의 조화때문에 캑터스 플라워(Cactus Flower)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마신 뒤에 오는 느낌을 잘 표현해주는 프레리 파이어(들판의 불꽃)라는 이름을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한다. 아가베는 선인장이 아니기도 하고..


 : 바닥에 타바스코 소스가 깔리면서 일종의 레이어드 칵테일처럼 된다. 바닥은 은은한 주황빛을 띈다.


: 마시기 전 향부터 타바스코 향이 알싸하게 풍긴다. 샷 글래스 칵테일이므로 마시는 법은 원샷이다. 타바스코의 매운 맛이 테킬라와 함께 배가 되어 입안 가득 확하고 얼굴을 달아오르게 한다. 매우 강한 독주와 비슷하게 내려갈 때도 식도의 매운 느낌이 그대로 살아서(..) 장까지 간다. 물론 타바스코 양을 약간 조절하면서 매운 느낌 정도를 조절한다. 독하다곤 해도 바카디 151 수준의 독주 느낌은 아니지만 다소 밋밋할 수 있는 테킬라 블랑코를 마실 때 종종 써볼만한 레시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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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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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블랑코 - 40ml

오렌지 쥬스 - 130ml

그레나딘 시럽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테킬라 블랑코와 오렌지 쥬스를 정량대로 하이볼 글래스에 바로 넣는다.

3. 바스폰을 살짝 음료에 담그고 그 위로 그레나딘 시럽을 붓는다(사진에선 잔 벽에 스푼을 대고 있지만 이러면 그레나딘 내려간 자국이 남으므로 음료 중간에 스푼을 담근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바로 서빙하여 손님에게 직접 저어마시라고 한다. 절대 젓지말고, 그레나딘이 다 밑으로 가라앉으면 서빙한다.

※테킬라 블랑코는 실버 테킬라라고도 부르며, 레포사도와는 달리 투명한 테킬라이다. 발색이 중요하므로 블랑코를 사용하기를 권장.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풋티드 필스너 글래스에 사용한다.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으로는 오렌지 슬라이스와 마라스키노 체리로 장식한다.



에피소드 : 대부분의 칵테일처럼 기원이 명확하진 않다. 한 바텐더가 밤새도록 친구들과 술 마시고는 주인에게 들켰는데, 일출 색을 연상시키는 칵테일을 만드려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고 변명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인기가 엄청난 칵테일이어서 그런지 칵테일 이름을 딴 영화까지 만들어졌었다. 1988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존재한다.


 : 색에 대해서 이보다 할 말이 많은 칵테일도 드물다. 이 칵테일의 레시피와 손님에게 직접 저으라는 것 모두 색을 음미하라는 의미이다. 보통 인터넷이나 다른데서 본 적이 있다면 아래서 2번째 이미지처럼 살짝 저은 후 찍은 사진이다. 바에서 내놓을 때도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플로트 칵테일처럼 눈으로 즐기는 칵테일 중 하나이므로 절대 젓지 않는 걸 조주기능사시험에서도 강조한다. 그야말로 일출을 크로매틱 효과로 표현한 멋진 칵테일이다.


제조 직후살짝 저은 후완전히 섞임


 : 상큼한 느낌에, 새콤달콤하다. 넘길 때 살짝 쌉쌀한 감각도 있다. 물론 위 사진들 중 완전히 섞어 마실때 느낌이다. 애초에 바닥에 깔린 그레나딘을 따로 마실 사람을 없을테니 괜히 술탄 오렌지 쥬스맛을 아주 선호하는게 아니라면(젓지 않아서 스크류 드라이버 맛도 아니다) 완전 제대로 섞어서 마시자. 그레나딘은 시럽이기에 많은 양이 아님에도 오렌지 쥬스와 잘 섞여 너무 달지도, 신맛이 강하지도 않은 맛을 내는데 일조한다. 알콜 느낌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바디감도 생각외로 가벼워 여름에 마시기 좋은 롱드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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