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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0 메리 픽포드 (Mary Pickford)

재료 :


화이트 럼 - 45ml

파인애플 쥬스 - 25ml

그레나딘 시럽 - 1티스푼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체결하고 쉐이커를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에 칠링한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마티니 글래스가 아닌 소서(Saucer) 글래스(샴페인 글래스의 일종)로 해봤다. 사진이 좀 단조롭길래 쓴 것일 뿐, 마티니 글래스 쓰면 된다.

※무색투명한 화이트(실버) 럼을 선택한다.



에피소드 : 영화란 것이 만들어지고 얼마안된 무성영화 시대에 유명했던 캐나다 여배우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위스키(북미쪽 술)가 아닌 럼(카리브 쪽 술)이 사용된 이유가 있는데, 쿠바에서 영화 촬영을 하던 중 프레드 카우프만이라는 유명했던 한 바텐더가 메리를 위해 레시피를 고안하고 이름을 붙였다.


 : 늘 그렇듯 대표사진은 좀 진하게 찍혔는데, 실제론 짙은 진분홍에 가까운 색이다. 빛 아래에서 잔을 통해 보면 형광빛처럼 느껴진다.


 : 아무래도 메리는 단맛을 좋아하지 않은 듯 하다. 사실 재료만 보고도 짐작하겠지만 쓴맛이 나는 대표적 칵테일이다. 그렇다고 압생트 수준은 아니고, 쌉싸름하다. 파인애플 쥬스가 많이 들어가는지라 향은 아주 그윽하게 난다. 어쩌면 색과 향에 비교해 정반대의 맛이 나는 것을 의도한지도 모르겠다. 화려하지만 씁쓸하기도 한 여배우의 삶을 말하려고 한 것일까? 상상해본다. 물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냥 너무 써서(..) 이런걸 좋아했다고 믿기 힘들어서 생각해봤다(압생트 같은거 정말 못마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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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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