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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1 테킬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

재료 :


테킬라 블랑코 - 40ml

오렌지 쥬스 - 130ml

그레나딘 시럽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테킬라 블랑코와 오렌지 쥬스를 정량대로 하이볼 글래스에 바로 넣는다.

3. 바스폰을 살짝 음료에 담그고 그 위로 그레나딘 시럽을 붓는다(사진에선 잔 벽에 스푼을 대고 있지만 이러면 그레나딘 내려간 자국이 남으므로 음료 중간에 스푼을 담근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바로 서빙하여 손님에게 직접 저어마시라고 한다. 절대 젓지말고, 그레나딘이 다 밑으로 가라앉으면 서빙한다.

※테킬라 블랑코는 실버 테킬라라고도 부르며, 레포사도와는 달리 투명한 테킬라이다. 발색이 중요하므로 블랑코를 사용하기를 권장.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풋티드 필스너 글래스에 사용한다.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으로는 오렌지 슬라이스와 마라스키노 체리로 장식한다.



에피소드 : 대부분의 칵테일처럼 기원이 명확하진 않다. 한 바텐더가 밤새도록 친구들과 술 마시고는 주인에게 들켰는데, 일출 색을 연상시키는 칵테일을 만드려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고 변명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인기가 엄청난 칵테일이어서 그런지 칵테일 이름을 딴 영화까지 만들어졌었다. 1988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존재한다.


 : 색에 대해서 이보다 할 말이 많은 칵테일도 드물다. 이 칵테일의 레시피와 손님에게 직접 저으라는 것 모두 색을 음미하라는 의미이다. 보통 인터넷이나 다른데서 본 적이 있다면 아래서 2번째 이미지처럼 살짝 저은 후 찍은 사진이다. 바에서 내놓을 때도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플로트 칵테일처럼 눈으로 즐기는 칵테일 중 하나이므로 절대 젓지 않는 걸 조주기능사시험에서도 강조한다. 그야말로 일출을 크로매틱 효과로 표현한 멋진 칵테일이다.


제조 직후살짝 저은 후완전히 섞임


 : 상큼한 느낌에, 새콤달콤하다. 넘길 때 살짝 쌉쌀한 감각도 있다. 물론 위 사진들 중 완전히 섞어 마실때 느낌이다. 애초에 바닥에 깔린 그레나딘을 따로 마실 사람을 없을테니 괜히 술탄 오렌지 쥬스맛을 아주 선호하는게 아니라면(젓지 않아서 스크류 드라이버 맛도 아니다) 완전 제대로 섞어서 마시자. 그레나딘은 시럽이기에 많은 양이 아님에도 오렌지 쥬스와 잘 섞여 너무 달지도, 신맛이 강하지도 않은 맛을 내는데 일조한다. 알콜 느낌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바디감도 생각외로 가벼워 여름에 마시기 좋은 롱드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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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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