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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4 마르가리타 (Margarita)
  2. 2018.06.11 테킬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

재료 :


테킬라 블랑코 - 40ml

라임 쥬스 - 20ml

트리플 섹 - 10ml


가니쉬 : 소금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차갑게 칠링된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테두리에 과즙을 묻힌 뒤 소금을 리밍한다(과즙이 묻은 잔 테두리를 소금 위에 돌려가면 잔 테두리 전체에 묻히는 방법).

2. 쉐이커 하단부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 한다.

4.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사진 상에서는 마르가리타 전용잔을 사용했다.

※조주기능사시험에선 3:1:1(1은 15ml=반 온스)로 일반 마티니 글래스에 만든다.

※발색이 중요한 칵테일 중 하나이므로 투명한 테킬라 블랑코(실버)를 꼭 사용하자.



에피소드 : 스페인어를 차용한 것임으로 마가리타가 아닌 마르가리타로 읽는다. 칵테일을 접한다면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칵테일이다. 매우 유명하기도 하나, 유래가 각 지역 전설 수준으로 여러 개가 있다. 만든 아가씨의 이름이라고도 하고, 마르가리타라는 아가씨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도 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도 많은 그런 칵테일이다.

유래야 불분명하지만, 테킬라가 사랑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칵테일이다. 그 인기는 사진에 쓰인 리밍이 편한 전용잔부터, 아예 비율별(2:1:1, 3:2:1, 1:1:1 등등) 배합된 상품으로도 있다.

원래 이 칵테일은 스트레이트 테킬라를 마시는 방법을 하나로 합친 컨셉이다. 무슨 얘기냐하면, 보통 솔트(소금), 샷(테킬라), 라임이라고해서 스트레이트로 테킬라를 마실 때 소금을 조금 핥고, 샷잔의 테킬라를 원샷한 후 라임을 먹는게 일반적인 방법인데, 위에 재료와 가니쉬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이렇듯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가장 유명한 리밍 칵테일이다. 마실 때 리밍된 테두리 부분을 돌려가면서 마시면 된다.


 : 테킬라 블랑코를 썼다면 아주 깨끗하고 투명하다. 내버려두면 그냥 생수같기도 하다. 물론 색있는 테킬라를 쓸 경우 색이 그에 따라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마르가리타의 뜻(스페인어로 데이지)을 고려해 투명한 테킬라를 쓰는걸 좋아하지만, 각 바의 사정에 따라(기주를 세세하게 나누어 준비하기 힘든 경우) 레포사도를 쓰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 대부분 칵테일은 새콤달콤한 맛이 많은데, 그런 것보단 좀 특이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에피소드에서 언급했듯이, 스트레이트 테킬라를 마시는 느낌이 좀 있다. 마실때 소금이 남아있는 부위로 마시는게 일반적인데, 이러면 짠맛과 함께 테킬라의 독한 맛이 확퍼지는 형태가 된다. 때문에 아예 소금을 반만 묻혀서 빨대를 꽂아서 주는 곳도 있다. 솔트, 샷, 라임식의 마시는 방법이 당연히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법은 아니다. 그냥 마셔도 테킬라의 강한 알콜과 라임의 시큼한 맛이 퍼진다. 그래서 마르가리타에 물타서(..) 주는 곳도 있다. 짜고 독하면서 쓰고 시큼한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혹자는 술다운 술이라도 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힘들어하는 맛이지만 당연히 단맛이나 신맛만이 칵테일은 아니기에 마르가리타의 존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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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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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블랑코 - 40ml

오렌지 쥬스 - 130ml

그레나딘 시럽 - 1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테킬라 블랑코와 오렌지 쥬스를 정량대로 하이볼 글래스에 바로 넣는다.

3. 바스폰을 살짝 음료에 담그고 그 위로 그레나딘 시럽을 붓는다(사진에선 잔 벽에 스푼을 대고 있지만 이러면 그레나딘 내려간 자국이 남으므로 음료 중간에 스푼을 담근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바로 서빙하여 손님에게 직접 저어마시라고 한다. 절대 젓지말고, 그레나딘이 다 밑으로 가라앉으면 서빙한다.

※테킬라 블랑코는 실버 테킬라라고도 부르며, 레포사도와는 달리 투명한 테킬라이다. 발색이 중요하므로 블랑코를 사용하기를 권장.

※조주기능사 시험에선 풋티드 필스너 글래스에 사용한다.

※IBA(국제바텐더협회) 기준으로는 오렌지 슬라이스와 마라스키노 체리로 장식한다.



에피소드 : 대부분의 칵테일처럼 기원이 명확하진 않다. 한 바텐더가 밤새도록 친구들과 술 마시고는 주인에게 들켰는데, 일출 색을 연상시키는 칵테일을 만드려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고 변명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인기가 엄청난 칵테일이어서 그런지 칵테일 이름을 딴 영화까지 만들어졌었다. 1988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존재한다.


 : 색에 대해서 이보다 할 말이 많은 칵테일도 드물다. 이 칵테일의 레시피와 손님에게 직접 저으라는 것 모두 색을 음미하라는 의미이다. 보통 인터넷이나 다른데서 본 적이 있다면 아래서 2번째 이미지처럼 살짝 저은 후 찍은 사진이다. 바에서 내놓을 때도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플로트 칵테일처럼 눈으로 즐기는 칵테일 중 하나이므로 절대 젓지 않는 걸 조주기능사시험에서도 강조한다. 그야말로 일출을 크로매틱 효과로 표현한 멋진 칵테일이다.


제조 직후살짝 저은 후완전히 섞임


 : 상큼한 느낌에, 새콤달콤하다. 넘길 때 살짝 쌉쌀한 감각도 있다. 물론 위 사진들 중 완전히 섞어 마실때 느낌이다. 애초에 바닥에 깔린 그레나딘을 따로 마실 사람을 없을테니 괜히 술탄 오렌지 쥬스맛을 아주 선호하는게 아니라면(젓지 않아서 스크류 드라이버 맛도 아니다) 완전 제대로 섞어서 마시자. 그레나딘은 시럽이기에 많은 양이 아님에도 오렌지 쥬스와 잘 섞여 너무 달지도, 신맛이 강하지도 않은 맛을 내는데 일조한다. 알콜 느낌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바디감도 생각외로 가벼워 여름에 마시기 좋은 롱드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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