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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테킬라 블랑코 - 40ml

버터 - 5g

설탕 - 2티스푼

뜨거운 물 - 70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토디 글래스를 준비하고 테킬라, 버터, 설탕을 순서대로 정량만큼 넣는다.

2. 뜨거운 물을 부어 채워준다. 

3. 바스푼으로 버터가 다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

※토디 글래스는 핫 칵테일에서 항상 사용되므로 하나쯤 구비 해두는게 좋다.

※테킬라 아녜호 혹은 레포사도를 쓰면 발색이 다르므로 꼭 블랑코를 쓰자.

기록적인 폭염의 한 가운데 굳이 핫 칵테일을 소개하고 싶지는 않지만, 재료(버터)가 맞아 떨어져서 만드는거라 어쩔 수 없다.



에피소드 : 직역하자면 고릴라의 땀이다. 고릴라도 땀을 흘릴만한 칵테일이라는 건지 고릴라의 땀맛(??!!)이라는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생각보다 인지도 있는 핫 칵테일로 단순히 설탕을 빼는 레시피도 존재한다. 계피 스틱이나 클로브(혹은 둘 다)를 가니쉬로 쓰기도 한다.

핫 버터드 럼 스타일의 핫 드링크로, 물론 커피가 아닌 그냥 물만 사용된다. 보통 매우 추운 겨울날 열을 뺏기고, 체중을 잃기 쉬운데 그런 때 보통 뜨거운 음료에 버터를 넣어 마시는(방탄 커피로 알려진 고산 지대 커피가 대표적) 것과 유사하다.

실제로 알콜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가볍게 알콜을 즐기면서도 겨울날 적당한 칼로리와 열을 내기에 좋은 칵테일이다.


 : 좀 옅은, 한 2 ~ 3번째 쯤의 쌀뜨물 색깔이다. 물론 엉뚱하게 레포사도나 아녜호 종류의 테킬라를 쓴다면 전혀 다른 발색이 돼버린다. 


 알콜 고유의 느낌을 잘 가지고 있는 희석 스타일(물이 사용되는)의 칵테일이다. 가장 유명한 핫 칵테일인 아이리쉬 커피와는 달리 부가 재료들이 기주(Base)의 느낌을 가감시키는 요소가 적어서 사용된 테킬라 블랑코의 맛이 강하다. 물론 물과 버터로 인해 상당히 부드럽고, 그 부드러움 사이에 삐져나오는 알콜의 쏘는 맛과 테킬라 특유의 향이 매우 특징적이다. 설탕은 사용되지만 아주 크게 부각되는 양을 사용하진 않기에 단맛은 없다.

터때문에 다소 바디감이 있고, 녹으면서 위쪽에 기름방울이 살짝 떠다닐수도 있다. 원래는 추운 겨울날 무난하게 체온을 올리면서 부담없는 맛을 가진 칵테일이다. 물론 이 날짜에 만들어 마시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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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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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테킬라 블랑코 - 40ml

크렘 드 카시스 - 10ml

진저 에일 - 120ml


가니쉬 : 라임 1/4개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칠링한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하고, 라임 1/4개를 반으로 잘라서 하이볼 글래스에 넣고 머들러로 과즙을 낸다.

2. 즙을 낸 라임이 들어있는 하이볼 글래스에 얼음(4 ~ 5개)과 테킬라 블랑코, 크렘 드 카시스를 정량대로 넣는다.

3. 하이볼 글래스에 진저 에일을 부어 채워준다. 

4. 바스푼으로 발색이 잘 이루어 질 때까지 저어준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머들러로 즙을 낼 때, 과육 부분이 떨어져 나와 펄프(건더기)가 생기지않게 유의한다.

※테킬라 아녜호 혹은 레포사도를 쓰면 발색이 상당히 다르므로 웬만하면 블랑코를 쓰자.



에피소드 : 아마 한국에서는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듯한 이름이지만 의미 자체는 단순히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의미일 뿐이다.

알려진 역사가 얼마안된 칵테일임에도 어원에 대한 연유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실제로 발명된 것은 1940년대라고 한다. 명명이야 붉은 색이라 단순히 악마라는 이름이 붙은 걸지도 모른다.

이름과 별개로 레시피를 주목할만한데 적은 양의 크렘 드 카시스만으로도 매우 붉은 발색을 이룰 수 있다. 재료들의 배합을, 맛을 조정하면서도 발색까지 잡은 대표적인 레시피이다. 칵테일을 좀 오래 놔두면 사용된 라임까지 분홍색으로 물들 정도로 크렘 드 카시스의 발색은 강하다.


 : 크렘 드 카시스의 양이 적절히 조절되어 상당히 투명한 빛의 주홍색을 나타낸다. 카시스를 약간만 더 넣어도 아주 붉은 색의 발색도 가능하다.


 : 다량의 진저 에일이 들어감에도 쌉쌀한 맛이 주된 편이다(물론 진저 에일이 단맛뿐인 탄산음료는 아니지만). 라임과 크렘 드 카시스가 매우 소량임에도 얼음이 녹고 나서까지 맛을 낸다. 발색을 위해서라면 크렘 드 카시스를 늘릴 수도 있으나, 맛의 밸런스를 고려한다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크렘 드 카시스를 좀 많이 늘리면 상당히 새콤한 칵테일이 된다.

쌉싸름하다 설명했지만 네그로니나 아메리카노 수준의 쌉쌀함은 아니고 쓴맛은 전혀 안돼!라는 사람도 크게 거리낄만한 정도는 아니다. 바디감은 매우 가볍고, 롱드링크 칵테일답게 탄산도 그렇게 강하지 않다. 평소 차나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게 입맛에 맞을만한 칵테일이다.

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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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오렌지 쥬스 - 40ml

설탕 시럽 - 10ml

진저 에일 - 130ml


가니쉬 : 오렌지 슬라이스 1개


제조법 : 빌드(Building)



조순서


1. 하이볼 글래스에 얼음을 넣는다.

2. 각 재료를 하이볼 글래스에 정량대로 넣는다.

3. 바 스푼으로 음료를 10초 가량 저어준다.

4. 오렌지 슬라이스 1개를 음료에 넣는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

※칵테일용 오렌지 쥬스는 펄프(건더기)가 없는 것을 선택한다.

※설탕 시럽은 가루 설탕 1티스푼으로 대체해도 된다.



에피소드 : 이름 자체는 상당히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대로 직역하면 황소의 눈이라는 의미다. 보통 다트에서 정중앙을 맞추는 경우를 불스 아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응용되어 어떤 과녁의 중앙을 맞출 때도 쓰인다.

어떤 것이 사백안(이중 동그라미)의 형상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불스 아이라고 한다.

19세기 말에 개발된 이 칵테일은 어디서 이름이 유래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오렌지 슬라이스를 쓰는 건 불스 아이에 대한 은유겠지만 오래된 다른 칵테일처럼 어떻게 지어진 이름인지는 알 수 없다. 무알콜 칵테일 중 가장 오래된 레시피 중 하나이다.


 : 상당히 불투명한 레몬 색깔이다. 오렌지 쥬스의 색이 진저에일에 의한 중간 발색으로 볼 수 있다. 오렌지 쥬스의 탁함이 살아있어 얼핏보면 바디감이 있을 듯한 탁한 색이다.


 : 가벼운 에이드 맛이다. 진저에일과 오렌지 쥬스의 맛 중에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미묘한 맛이 난다. 단맛도 생각보단 강하지 않고, 탄산의 느낌도 칵테일답게 옅어진다. 어떤 맛이 크게 강하지 않아 질리지 않는 맛이다. 탁한 빛깔과 달리 바디감도 일반 탄산수정도로 가볍고, 넘길때 탄산때문에 부담되는 면도 작다. 자극적이고, 아주 달콤한 롱드링크 칵테일들이 많은데, 불스 아이는 질리지 않는 맛과 가벼운 느낌으로 오래된 역사에서 살아남을 이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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