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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화이트 럼 - 40ml

레몬쥬스 - 10ml

트리플섹 - 10ml

갈리아노 - 10ml


제조법 : 흔들기(Shak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마타니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믹싱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체결하고 8 ~ 10초간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마티니 글래스에 얼음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따른다.


※화이트 럼이라는 의미는 무색의 투명한 럼이라는 의미. 색이 있는 경우는 앰버럼이나 다크럼 종류다.


에피소드 : 옐로버드는 방울새라는 의미인데, 몸통 전체가 샛노랗고 동글동글한 새이다.


 : 이름대로 노란색이긴한데, 짙은 노랑은 아니고 옅고 투명한 빛이 도는 노란색이다. 


 : 다소 신맛이 강한 칵테일로 갈리아노에 의한 허브향이 첨가된 형태이다. 도수의 감소 요인이 레몬쥬스 밖에 없어서 어느 정도 알콜맛도 느껴진다. 도수도 소주 수준이다. 빛깔처럼 바디감도 가볍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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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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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M. C. 비턴(Marion Chesney)

국적 : 스코틀랜드
번역 : 지여울
출판 : 현대문학
출간 : 원작 1985년 - 번역 2016년

페이지수 : 265
원서 : Death of a gossip





책소개


살짝 가벼운 느낌의 수사물로, 셜록 홈즈와 같은 추리수사물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 완벽하게 짜인 추리와 꼼짝못하는 증거는 없지만 우리가 받아들이기에는 더 인간적이고 편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사건의 비중만큼 인간 본성의 단면을 작중 인물을 통해 반영하는 것이 본 시리즈의 또다른 매력이다. 독서가 어렵거나 부담없는 책을 원한다면 이보다 좋은 시리즈는 없다.



책 속의 문장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러미가 살인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을 잊고 앨리스가 속삭였다. "당신, 나를 사랑해요?"

"그럼, 그럼."


···. 아이고, 이 아가씨야, 상처받은 것은 당신의 자존심입니다. 마음이 아니에요. 한 어리석은 여자가 살인 사건으로 기소를 당했어요.이 모든 게 그 빌어먹을 속물근성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



작품 리뷰 
- 내용을 상당수 포함하므로 유의하여 주십시오.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책소개에서 언급했듯이 시리즈 전반이 잘 짜맞혀진 그런 소설은 아니다. 만약 기존 셜록홈즈류 추리물에 공감을 못하거나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면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는 편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험담꾼의 죽음은 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에 휴가로 보내러 온 인물들 중 다른 사람의 비밀을 캐내어 불편하게 만드는 여자(레이디 제인)가 끼어들어 들쑤시고 다니다가 살해당하고, 이후 이를 풀어가는 일반적인 수사물 형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의 시작답게 우리의 주인공은 상당히 뒤늦게 무대 중앙에서 활약한다. 그리고 이후 시리즈에서 계속 전개될 그가 사랑하는 프리실라와의 사이드 스토리가 중간중간 끼어있고, 용의자들 중 한 명을 통해 인간 본성을 조명하는 스토리가 수사전개만큼이나 메인으로 진행된다.

수사의 진행은 실질적으로 아주 정교하게 진행되지도 않고 약간의 힌트와 어지러운 사실들을 늘어놓는 전형적인 추리물의 패턴을 가진다. 하지만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의 매력은 인간 본성을 작중인물을 통해 비추는 2번째 이야기인데, 험담꾼의 죽음에선 비서로 일하는 젊은 아가씨인 앨리스가 그 인물이다. 아주 어린 소녀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고, 또 그에 빠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그 낭만의 실체도 여과없이 보여준다. 사소한 과거의 집착과 열등감, 고정관념을 가진 10대 후반 소녀가 저지르게 되는 실수와 자기합리화 모습을 수차례에 걸쳐 묘사한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작가 매리온 채스니는 인간군상을 부류별로 면밀히 관찰한듯, 여러 인물을 통해 우리가 그런 사람 중 하나는 아닐지 돌아보게 한다.

아직 전 시리즈가 번역되지 않았지만 일부 약간 어색한 술어 사용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번역이 우수하다. 본 서의 서술 방식이나 단어 선택 때문에 크게 피로감을 주지 않아 가볍게 독서습관을 들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아주 좋은 시리즈이다.

부디, 무사히 전 시리즈가 발간되고 흥행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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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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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테킬라 레포사도 - 30ml

라임쥬스 - 20ml

아카시아 꿀(혹은 아무 꽃꿀) - 20ml


제조법 : 흔들기(Shak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마타니 글래스에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믹싱 글래스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를 체결하고 15초이상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마티니 글래스에 얼음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따른다.


※재료인 테킬라 레포사도는 흔히 아는 갈색빛의 테킬라(호세 꾸엘보)를 쓰면 된다. 대부분 레포사도라고 써있다. 꿀은 그냥 꽃꿀 아무거나 쓰면 된다. 다른 벌꿀은 점성과 색이 차이가 크므로 지양. 꿀때문에 조금 쉐이킹을 오래하는게 좋고 따를때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점성때문에 느리게 나오기 때문. 글래스에 따를 때 평소 한잔 분량이 안채워지면 당황하지 말고 기다려보자.



에피소드 : 원래 아구아미엘은 꿀물이란 의미다. 테킬라를 만드는 10년이상 된 아가베에서 추출되는 수액을 부르는 용어인데, 이것을 증류하면 테킬라가 된다. 이미 완성된 테킬라로 그 이전 단계의 맛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 은은한 백포도주 빛깔부터 연한 노랑까지 색이 다양하다. 다른 이유에서는 아니고 재료때문인데, 같은 테킬라 레포사도여도 빛깔이 짙고 옅음에 차이가 발생해서 그렇기도 하고, 묘하게 색이 진한(?) 꿀을 쓰면 좀 더 노란빛이 난다.


 : 달콤하면서 신맛이 난다. 꿀과 라임쥬스 맛이 조화되어 느껴진다. 비교적 투명한 빛깔과 달리 꿀때문에 바디감이 좀 있다. 테킬라 맛은 상당히 죽으므로 향과맛에서는 알콜이 잘 안느껴진다. 도수는 그리 높지 않으므로 달달한 술맛을 느끼고 싶을 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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