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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화이트 와인(부르고뉴 산) - 90 ~ 105ml

크렘 드 카시스 - 15ml

 가니쉬 : 레몬껍질

 제조법 : 빌드(Building)



제조순서

1. 와인 글래스와 각 재료를 준비한다. 

※와인은 차갑게해서 준비한다.

 

 2. 화이트 와인과 크렘 드 카시스를 와인 글래스에 정량대로 넣는다.

※가니쉬(레몬껍질)를 안쓸 경우, 화이트 와인의 양을 105ml로 한다. 

 

 3. 가볍게 저어준다.

 

 4. 레몬껍질을 짜서 즙을 내고 음료에 넣는다.

 


※와인은 부르고뉴산을 쓰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샤르도네 종을 쓰면 된다.

※가니쉬는 꼭 필수는 아니다. 제조방법에서 젓는 과정도 굳이 필요하지 않다.



에피소드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외부사람이 오면 환영의 의미이자 홍보차 대접하던 음료로, 지역의 와인과 역시 마찬가지로 지역에서 만든 크렘 드 카시스를 섞어 내놓곤 하였다. 블랑 카시스로 불리다가 이 칵테일을 사랑한 시장의 이름을 따 키르(Kir)로 불리게 되었다.


: 아주 선명한 붉은 색이 난다. 두 용액이 매우 잘 섞이기에 굳이 섞는 과정없이도 잘 섞이고, 와인에 카시스를 넣자마자 순식간에 붉게 변하는 모습이 볼만하다.


: 가끔 보면 와인을 사놓고 못먹는 분들이 꽤 있다. 특유의 맛을 못견뎌하는 경우인데, 소주에 길들여져서 그런 경우도 많다. 키르는 그런 때 만들어 마시기 좋은 칵테일이다. 크렘 드 카시스는 약간 복분자주와 맛이 유사하다(복분자보다 훨씬 진한 맛이다). 다량의 와인이 크렘 드 카시스의 짙은 맛을 희석시키고, 반대로 카시스는 와인의 느낌을 상당히 지운다. 바디감도 매우 가볍다. 전체적으로 알콜의 느낌이 강하지 않으면서 살짝 달짝지근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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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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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카도노 코우헤이(上遠野浩平)

국적 : 일본
번역 : 김지현
출판 : 대원씨아이
출간 : 원작 1998년 - 번역 2002년

페이지수 : 273
원서 : ブギ-ポップは笑わない




책소개


라이트 노벨들 중 아주 유명한 시리즈로 판타지물이다. 전격게임소설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전개가 인물별 시점으로 진행되며, 시간의 흐름이 왔다갔다하면서 사건의 단편단편을 묘사한다. 이러한 전개의 소설을 많이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꽤나 재밌는 서술 기법이며, 지금은 흔해졌지만 일상과 비일상의 교차를 통하여 작품 전반에 이질감을 불러 일으킨다.



책 속의 문장


|여하튼 서점에서 찾아보니 여기도 잔뜩 저기도 잔뜩, 심지어 그런 정신병이 코너까지 따로 있어, 이 세상은 충분히 미쳐있는게 아닐까하는 기분마저 들었다.


정의는 반드시 최후엔 이길지도 모르지만, 평범한 인간인 우리가 최후까지 살아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작품 리뷰 
- 내용을 상당수 포함하므로 유의하여 주십시오.


인물별 시점 전개 방식이기에 전체적인 내용은 읽고나서 짜맞추어야 그림이 온전히 보이는 서술 방식이다. 그래서 다시 읽을 때도 재밌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다.


서술시기를 고려하면(1998) 상당히 선구자적인 작품으로 지금은 널리고 널린 "일상의 종말을 고한다."라는 느낌의 일상/비일상 구도를 취하고 있다. 갑자기 여자친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부기팝과 사람을 먹는 만티코어, 그 원본인 에코즈까지.


한 쪽으로 비중이 치우치지 않고 일상/비일상 각각의 주제와 이야기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과 이에 일탈을 하는 무리들을 통해 일상적인 조명을 하고 있고, 사건의 중심에서 사람을 잡아먹는 만티코어를 사랑하게 되는 마사미라는 캐릭터와 그 사건을 쫓는 인물과 부기팝을 통하여 좀 더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작가의 말에서 엿볼 수 있지만 누구나 학창시절의 후회를 남기기 마련이다. 그 시절의 부조리함도 뒤늦게 보이기 마련이고, 뭔가 그런 일상에서 끌어내줄 몽환적인 생각도 하는 그런 시절이다. 이후 길게 이어질 이 작품은 이러한 느낌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간혹 이러한 라이트노벨이나 판타지적 작품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종종 있지만 사회적 문제부터 윤리적 개념까지 광범위하게 나름의 해석과 묘사를 한 수작이다.



참고


- 내용도 견실하며, 이러한 주제나 형식의 책을 자주 접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매우 괜찮은 작품이다. 물론 시리즈 물이 대개 그러하듯, 이후 시리즈까지 전부 추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 일러스트가 들어간 북커버를 제공하는데,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주의라 떼버렸는데, 떼면 사진처럼 휑한 표지가 된다. 라이트 노벨답게 책 내부에도 일러스트가 있다.


- 일본 도서는 어순 덕분에 대체로 번역이 크게 이상한 작품이 드물지만(현대물의 경우), 본 작품은 일본어식 문장이 꽤 있는 편이다. 아주 이상하진 않지만 되새기다보면 보이는 그런 케이스. 전반적으로 문제는 없다.

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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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화이트럼 - 30 ml

라임쥬스 - 5 ml

설탕시럽 - 5 ml

바나나 - 1개

 제조법 : 블렌딩(Blending)

 가니쉬 : 없음



제조순서

1. 얼음을 준비(3개정도)하고 으깬다. 

 

 2. 믹서에 으깬 얼음과 조각낸 바나나, 각 재료를 넣는다.

 

 3. 믹서를 약간 천천히 먼저 돌려 재료가 적당히 부서지게 한다.

 4. 이후 믹서를 빠르게 15초 정도 돌려준다.

※여기까지 과정을 빠르게 진행해줘서 약간 소베트 느낌으로 만드는게 좋다.

 5. 믹싱된 음료를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얼음을 으깨는 과정은 깨끗한 행주로 얼음을 감싸고 머들러라는 몽둥이로 으깨는게 일반적인데, 믹서에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과정이다. 

※바나나는 아주 작은 걸 사용하자. 해당 과정도 비교적 작은 바나나로 진행했는데 잔이 꽉 찼다. 물론 단순히 좀 더 큰 잔을 써도 된다.



: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바나나 스무디 색깔이다. 바나나 1개를 통으로 넣기에 다른 색의 발현은 거의 없다.


: 원래 약간 더 소베트 느낌으로 만들어서 시원하게 먹는게 좋은데, 사진을 찍으면서 하다보니 좀.., 대체로 바나나 스무디 맛이며(설탕시럽도 들어가니..), 바디감 또한 거의 동일하다. 적절한 레시피 덕분에 알콜의 쓴맛(!)도 난다. 약간 쌉싸름한 바나나 스무디라 생각하면 좋다. 마시다 보면 적당히 취기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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