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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

국적 : 스웨덴

번역 : 이은선

출판 : 다산책방

출간 : 원작 2016년 - 번역 2018년

 

페이지수 : 565(번역판 기준)

원서 : Björnstad

 

 

책소개

 

조그만 하키타운인 베어타운이라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소설이다. 하키에 관한 스포츠소설이 아닌 작고 다소 고립된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 정극이다.

책의 첫머리와 표지소개에 서술된 것처럼 다소 무거운 내용을 담은 책이다. 상당한 두께가 말해주듯 작은 스포츠타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이라고 운을 띄웠을 때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주제가 담겨있다(어쩌면 그 이상). 전개는 충실하게 묘사되어 있고, 처음에 무겁게 시작함에도 중간에 하키경기의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작은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할 정도로 구성이 좋다. 결말도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최선이라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학부모(특히 야구나 축구, 골프 등의 유소년 종목을 하는 자녀를 가진)라면 꼭! 한 번 읽어주었으면 하는 추천도서이다. 단순히 하키를 하는 학생들을 통한 생존경쟁의 두려움만을 그린 것이 아닌, 결과적으로 선수가 되지 못했을 때의 어려움을 부모세대를 통해서 같이 그려내고 있다. 이외에도 양육방식에 대한 의문제기도 도와주는 훌륭한 도서이다.

 

 

저술 시기 및 배경

 

이 책은 작가가 겪은 1980~현대의 스웨덴에 대한 배경을 아는 것이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된다.

스웨덴은 기본적으로 북유럽 복지국가라는 대표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리고 한동안 많이 퍼졌던 평등주의에 대해서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힘을 쏟았던 국가이기도 하다. 스웨덴은 친난민 정책으로 수많은 무슬림이 정착한 유럽국가 중 하나이다. 

스웨덴은 부모에게서 유독 빨리 독립하는 나라로 유명하다(19세정도). 무상교육이 뒷받침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리고 동성혼이 합법화된 국가로, 설문에서는 99%가 찬성한다고 한다. 북유럽 국가다보니 아이스하키가 우리나라의 야구와 비슷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각각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적을 수 있겠지만 위 내용정도만 알고 읽어도 작품 감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 속의 문장

 

|···종교때문에 전쟁이 벌어진다는 둥, 총기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둥, 다 똑같은 개소리잖아!|

 

|증오는 매우 자극적인 감정일 수 있다.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친구와 적, 우리와 그들, 선과 악으로 나누면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훨씬 덜 무서워할 수 있다. 한 집단을 똘똘 뭉치게 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어렵다. 요구사항이 많다. 증오는 간단하다.|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 자신과 똑같은 부류에 둘러써여 자신의 세계관을 강화하는 부류하고만 대화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이러쿵저러쿵할 수 있다. 뭐든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사람은 도덕 강의를 더 쉽게 늘어놓을 수 있는 법이다.|

 

 

작품 리뷰

- 내용을 상당수 포함하므로 유의하여 주십시오. 리뷰 부분은 줄거리 아래 구분선으로 나눠져있으니 스토리를 원치 않는 분들은 리뷰만 읽어주십시오. 리뷰에도 다소 간의 책 내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개략적 줄거리 : 

 

베어타운이라는 조그마한 시골마을은 하키타운이다. 그 곳의 여흥과 관심사는 대부분 하키에 있다. 이는 청소년팀과 성인팀을 가리지 않는다.

케빈이라는 기록적인 유망주의 활약으로 시골구석의 베어타운 청소년팀은 대회의 준결승을 앞두고 있었다. 이 시골마을의 팀이 준결승까지 오른데에는 케빈과 벤이, 보보, 뤼트 등의 핵심 선수들이 이탈하지 않고 어릴 때부터 같이 손발을 맞추며 자라게한 다비드 코치와, 이 마을 출신의 전직 NHL 선수 페테르 단장, 이 둘의 스승인 수네의 10여년 간의 공이 들어간 결과다.

얼핏 청소년들의 기적적인 스토리로 보이는 뒷면에는 청소년팀의 활약을 통해 낙후된 마을에 각종 인프라를 유치하고자 하는 후원자들의 계산속이 있다.

케빈은 뛰어난 선수이지만, 그는 하키단의 막대한 후원자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한 '인생 플랜'을 통해 철저하게 키워졌다. 부모보다는 절친이자 하키단 동료인 벤이에게 더 의존한다.

사실 하키단은 케빈과 벤이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대단한 실력들이 아니다. 따라서 준결승의 승부도 만만치 않을 것을 다비드 코치는 알고 있다. 전체적으로 속도가 떨어지는 팀을 걱정하는 그의 앞에 난민 출신의 아맛이라는 소년을 수네가 알려주고 그를 선수단에 넣게 된다.

준결승에서 베어타운 하키팀은 극적으로 이기고 아맛도 활약하게 된다. 마을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고, 후원자들은 우승까지 바라보게 되고, 이에 따른 하키 아카데미 유치 등 수많은 기대를 가지게 된다.

준결승의 승리 후 케빈은 집에서 몰래 파티를 연다. 엄격하게 자란 그만의 유희였다. 여기서 케빈은 페테르 단장의 딸(마야)과 관계를 가지려하지만, 마야는 거부하고 결국 성폭행을 저지른다. 이를 아맛은 목격하게 된다.

마야는 괴로워하다가 절친인 아나와의 대화 끝에 케빈을 신고하고, 케빈은 결승전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경찰에 잡혀간다. 결승에서 베어타운 하키팀은 벤이의 리더쉽과 아맛, 필리프 등이 활약으로 선전을 펼치지만 끝내 1점차로 패배한다.

결승전 승리에 많은 것이 걸려있던 베어타운 하키팀의 후원자들은 이에 좌절하고 마야와 그녀의 가족들을 원망하기 시작한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쭉 케빈과 함께자란 하키팀 일부 멤버들은 마야의 집에 테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벤이와 아맛, 지역 술집 사장 라모나 그리고 마야의 부모님 등의 행동은 마야와 그 부모를 원망하던 사람들의 반성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성폭행 사건 자체는 증거부족으로 무혐의 처분된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숲에서 방아쇠를 당기는 이야기는 엔딩 부분에서 의문이 풀린다. 하지만 여기서는 적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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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이 책은 매우 불편한 여러가지 주제들을 페이지 수만큼이나 많이 담고 있다. 청소년 성범죄, 동성애, 난민, 마녀사냥, 지역쇠퇴 등등.

위에서 서술한 개략적 줄거리는 정말 책의 수많은 주제 중 메인 흐름만 적은 내용으로 실제로는 각 인물들의 수많은 갈등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웨덴은 심하다 할 정도의 좋은 이미지를 가진 나라이나, 이 책에서는 사람사는 곳이라면 보편적인 문제점들은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친화적인 난민 수용정책, 동성혼 합법, 개방적인 성문화 등을 가지고도 이러한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말이다.

특히 이 책에서 잘 묘사된 부분은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묘사와 정황묘사이다. 세세한 의식의 흐름도 묘사하고, 그러한 생각들이 딱히 여성이어야, 성폭행 사건을 겪어야 드는 생각이 아니라 누구나 힘든 일을 겪을 때 할 수 있는 생각을 서술하여 포괄적인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스포츠 선수인 동성애자의 갈등과, 프로가 되지 못한 운동선수들의 취업과 생활 등은 한국에서 아이를 스포츠 선수로써 키우는 부모라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 매우 많다. 내가 소설 속의 이 부모와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내 아이가 결국 이러한 길을 걷게되는건 아닌지 등 던져볼만한 질문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워킹맘으로서의 고충과 자녀와의 대화를 고민하는 부모를 묘사한 부분에서 자신이 실천하지 못하는 수많은 부분들을 찾아내리라 생각한다.

책 속의 문장에 서술한바처럼 인간자체보다는 타성적으로 수단을 탓하는 세태 또한 잘 묘사했다(총이 전쟁을 일으킨다, 종교가 전쟁을 일으킨다). 한국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퍼거슨이 말한 'SNS는 인생낭비'도 그저 도구를 비난한 생각없는 문장이다. 무엇이든 사용자가 문제를 쥐고 있다(SNS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다른 것으로도 언제든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주제를 던지지만 각 주제에 대해 모두 답을 하고 있지는 않다. 개인에게 넘기는 부분도 있고, 은유적으로 답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모든 내용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너무 엄청난 작품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항상 나쁜 부모를 묘사할 때 인용되는, 시험에서 단 한 문제를 틀린 아이에게 '그 하나는 왜 틀렸니?'라고 말하는 대사 부분은 그리 공감하지 못했다.

물론 격려없이 오로지 틀린 것에만 집착하는 것은 나쁜 부모겠지만(책에서 묘사된), 학업에서 저러한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온갖 매체에서 저 대사가 악 그자체인거 마냥 묘사되는 것은 아쉽다(물론 요즘엔 다 학원에 그 역할을 맡기니 부모는 좋은 소리만 하면 될지도 모르겠다).

이외에도 일부 낭만적인 시골마을의 '정'같은 묘사나(물론 단점도 많이 말했지만), 딱봐도 작가와 반대의견만 말하는 캐릭터들은 마치 이것은 작가 생각이 아니에요!라고 외치는 느낌마저 들었다.

 

개인적으로 책 속의 문장에 적은 '자신과 똑같은 부류에 둘러써여 자신의 세계관을 강화하는 부류하고만 대화하며..' 이 대사에 격하게 공감했는데, 가끔 우리 주변에는 같은 정치성향 혹은 같은종교를 가진 사람하고만 만나는 사람도 있다. 세상에 완벽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나의 생각, 나의 환경도 결코 완벽한 것이 아니기에 다른 생각과 이야기도 들어보며 자신을 완성할 필요가 있다. 그게 힘들다면 이런 민감한 이슈를 던지는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절대, 극단적으로 어떤 쪽이 옳다거나 어떤 쪽을 옹호하는 책이 아니라 그냥 다양한 문제가 소개된 소설이다. 넓은 사고를 위해 추천할만한 도서이다.

 

 

참고

 

- 스웨덴의 역설적인 부분을 그려낸 작품이지만 그냥 한 편의 드라마 스토리 정도이다. 극심한 사회 문제 제기까지는 아니다.

- 번역에서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단어의 번역은 생각보다 점잖(?)고, 일부 단어는 번역 시기에 비해 한국에서 철지난 단어로 되어있어서 약간 느낌이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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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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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보드카 - 30ml

멜로코톤 - 20ml

사과쥬스 - 120ml

블루퀴라소 - 5ml
가니쉬 : 없음
제조법 : 흔들기(Shaking) 후 빌드(Building)

 

조순서
1. 하이볼 글래스를 준비한다.

2. 쉐이커 하단부에 블루퀴라소를 제외한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 뚜껑을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10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쉐이킹 된 음료를 하이볼 글래스에 전부 붓는다.

5. 블루퀴라소를 음료에 넣는다(완성).

6. 마시기 전 그라데이트 된 음료를 믹싱 스푼으로 완전히 섞어준다.

 

※원본 레시피는 그라데이션을 넣지 않고 블루퀴라소까지 넣고 쉐이킹한다. 따라서 이후 빌드나 젓기 과정은 생략한다.

멜로코톤은 피치 리큐어이다.

 

에피소드 : 3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진 아쿠아마린이라는 보석과 같은 이름을 가진 칵테일이다. 색상이 실제 아쿠아마린 보석과 꽤나 유사한 미묘한 녹색빛을 가지고 있다. 물론 아쿠아마린 보석 자체는 색상의 폭이 좀 넓은 편이라 녹~파랑 까지의 빛깔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라데이션 칵테일을 좋아하고, 또 이 칵테일은 그라데이션을 넣기 매우 쉽기에 일부러 그라데이션을 넣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적었으나,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넣고 쉐이킹하는 것이 원래의 방법이다. 다만 선물용 같은 걸로 유리병에 대량 만들때 그라데이션 넣어두면 상당히 아름답다. 

 

그라데이티드 아쿠아마린

 

: 사진처럼 물감을 푼듯한 녹색을 띈다. 모킹버드와 같은 짙은 녹색이 아닌, 칵테일 이름처럼 아쿠아마린(녹주석)과 비슷한 빛깔을 낸다. 물론 아쿠아마린 보석은 좀 더 푸른 빛을 내는 경우가 많지만, 색의 편차가 큰 보석이므로 이 칵테일과 매우 유사한 느낌의 원석도 꽤 많다. 칵테일의 미묘한 색에 알맞는 이름이라 볼 수 있다.

만일 색을 좀 더 푸른빛을 원할 경우 농도가 높은 사과 쥬스를 쓰면 효과가 있다. 쥬스가 메인이 되는 칵테일들은 쥬스의 발색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시원한 롱드링크 계열로, 과일 쥬스와 멜로코톤이 쓰이기에 단 맛이 있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상큼하다는 단어는 뭔가 단어 그 자체가 과하다는 감상이 있지만, 그래도 이 칵테일은 상큼하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쥬스에 의한 중간 정도의 단 맛과 약간의 알콜 느낌이 적당히 버무려져 여름에 어울리는 롱드링크가 된다. 얼음이 녹아도 맛에는 크게 변화는 없는 편이다. 도수는 처음엔 대략 10도 초반이며, 이후 얼음의 녹음에 따라 계속 내려간다고 보면 된다.

바디감은 쥬스 정도이며, 향은 사과쥬스와 멜로코톤에 의해 풍부한 과일향이 난다. 

블루 퀴라소는 색상을 내기 위한 용도로 처음부터 쉐이킹하든 그라데이션을 내든 맛 자체에는 큰 영향은 없다. 더운 여름날에 어울리는 상쾌한 느낌의 칵테일로 여러잔에도 큰 부담 없는 맛과 도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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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테킬라 블랑코 - 30ml

크렘 드 카카오 화이트 - 10ml

생크림 - 30m


가니쉬 : 넛메그(Nutmeg = 육두구)


제조법 : 흔들기(Shaking)



조순서


1. 마티니 글래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 하단부에 각 재료를 정량대로 넣는다.

3. 쉐이커 뚜껑을 닫고 양손으로 잡은 뒤, 10초가량 힘차게 쉐이킹한다.

4. 마티니 글래스의 칠링용 얼음을 버리고, 쉐이커의 음료를 얼음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마티니 글래스에 붓는다.

5. 넛메그 가루를 음료위에 살짝 뿌린다.


재료순서 - 1순서 - 2순서 - 3순서 - 4순서 - 5

※생크림은 굳이 거품을 낸 뒤 다시 냉각시킬 필요없이 바로 사용한다.



에피소드 : 디저트용 칵테일이다. 이름의 의미는 동상이란 뜻이다. 아마 눈(Snow)을 연상시키는 새하얀 색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보인다. 의외로 크림 칵테일 계열들은 형형색색이기에 되려 생크림의 발색만이 있는 이 칵테일이 프로스트바이트란 이름을 얻은 듯 하다.

이름에 걸맞게 잔도 냉동실에서 칠링하고, 모든 재료를 아주 차갑게 냉각시켜서 만드는 것도 이 칵테일의 묘미를 살리는 방법일 것이다.


 : 위에서 언급한대로 생크림의 발색만이 있다. 넛메그를 쓰기 때문에 마시다보면 가라앉아 아이스크림 쿠앤크같은 느낌이 된다.


 :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자주 다뤘던 크림 칵테일 계열 중 하나이다. 그래스호퍼나 골든 캐딜락 같은 것들이 유명하지만, 단맛이 매우 강하다. 그 중에서도 더스티 로즈처럼 극에 달한 단맛을 내는 크림 칵테일도 존재한다. 하지만 프로스트바이트는 기주가 리큐어계열이 아닌 테킬라가 쓰이기에 언급한 크림 칵테일들만큼의 달콤함은 아니다. 뭐, 그렇다곤 해도 달긴 단데.. 상기의 칵테일들보다 좀 덜한 것을 찾는다면 프로스트바이트가 적당하다.

테킬라와 넛메그가 단맛을 어느정도는 제어한다. 다만 생크림이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는 크림 칵테일이라 바디가 매우 무겁다. 그만큼 목넘김은 부드럽고, 테킬라 덕분에 전반적으로 미묘한 알콜느낌이 옅게 감돈다.

달달한 칵테일이 좋은데, 알콜이 너무 없는 깔루아 밀크나 단맛이 너무 강한 더스티로즈 같은게 좀 그렇다면 이 칵테일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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